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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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야기하면, 이 책은 지식을 쌓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책 제목과 그런 부분에서는 맞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말이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그런 지식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때로는 그것들이 방해가 되기도 한다) 필요한 것은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눈이 아닐까? '지식e'는 그런 눈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나는 소설을 볼 때가 아니고서는 감탄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은 달랐다. 나는 너무 자주 감탄했다. 내가 몰랐던 세상의 진실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것을 발견할 때마다 내 가슴이 울컥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식을 쌓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하지만, 나는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 책은 제대로 살아가는 ‘창’을 알려주니까. '지식e'라는 책을 꼭 챙겨두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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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pix 2007-07-23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언젠가 꼭 챙겨야겠습니다. 방송에서 몇 개를 본 것만으로도 놀라운 사실도 많이 알고 감동받기도 했었죠.

오월의시 2007-07-23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으로 보는 것도 좋더라구요^^

수아빠 2008-06-0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e>에 관한 설문조사로 도움을 받고 싶은데요
http://blog.naver.com/image2two 에 오셔서
내용을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사랑이라니, 선영아 작가정신 소설향 18
김연수 지음 / 작가정신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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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소설 치고는 상당히 적은 분량이다. 분량만 그런 것이 아니다. 주제도 가볍다. 정말 김연수의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만든다.

김연수. 순수 문학을 고집하는 작가다. 시와 소설에서 나란히 등단한 재주꾼이다. 그런데 글이 너무 무겁다고 느꼈다. 아니면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여러 번 했다. 하지만 ‘사랑이라니, 선영아’는 김연수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선언해주는 소설이다.

결혼식날, 남자는 문득 의심을 한다. 여자가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하는 것. 의심은 남자로 하여금 친구를 의심하게 하고… 그때부터 가벼운 사랑소동이 벌어진다. 유쾌하고 즐거운 그런 소동이!

사랑이라니, 선영아. 무슨 패러디 제목 같지만, 소설은 독특하다. 또한 귀엽다.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 같다.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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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 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조두진 지음 / 예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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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진의 소설은 이것으로 두 번째. 역시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4백년 전에 발견된 편지를 추적해 슬픈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내다니! 확실히 대단한 소설가다.

‘능소화’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옛날이야기인데 고루하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다. 극한 감동은 없지만, 읽을수록 빠져들게 만든다. 남자와 여자가 너무 착해서 그런지 소설도 좀 착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뭐, 괜찮다고 생각한다. 뻔한 삼각관계 타령이나 하는 소설과는 질이 다른 멋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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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4 - 네팔 트레킹 편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4
김남희 글.사진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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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남희의 글이 좋다. 그녀의 글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것 같다. 4번째 책을 보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봤다.

그리고 행복해졌다. 그러나 뭔가가 좀 아쉽다. 이번 책은 왜 그런지, 2%가 부족한 느낌이다. 트래킹이라서 그런 것인지. 걸을 때의 그런 생동감이 좀 떨어진다. 오르는 것과 걷는 것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럽다.

하지만, 그녀의 글은 여전히 나를 행복하게 한다. 이율배반적인 말이지만, 사실이다. 생각해보면 저 실망이라는 것도 너무 기대치가 크니까 그런 것이었을 것이다. 다른 작가가 쓴 것이었다면 만족했을 것 같다.

김남희가 다음에는 좀 더 그녀다운 걷기여행으로 돌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번 책을 덮는다. 김남희, 당신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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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나기를 위한 시원한 책읽기!
Not Simple
오노 나츠메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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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뭐 이렇게 휑한가 했는데, 아! 왜 이렇게 사람을 찡하게 만드는 건지. 누나를 찾아나서는 동생 이야기, 무작정 걷기만 하는 그 아이 이야기는 참… 읽으면서 마음을 묘하게 만들었다. 중간에 한번 가슴에 돌이 내려앉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정말 not simple한 만화, 마음에 드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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