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야기하면, 이 책은 지식을 쌓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책 제목과 그런 부분에서는 맞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말이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그런 지식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때로는 그것들이 방해가 되기도 한다) 필요한 것은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눈이 아닐까? '지식e'는 그런 눈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나는 소설을 볼 때가 아니고서는 감탄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은 달랐다. 나는 너무 자주 감탄했다. 내가 몰랐던 세상의 진실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것을 발견할 때마다 내 가슴이 울컥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식을 쌓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하지만, 나는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 책은 제대로 살아가는 ‘창’을 알려주니까. '지식e'라는 책을 꼭 챙겨두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