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나면 리스트가 정해질 그런 추리소설들...그 말인즉슨..아직 손대지 않았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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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옷을 입은 여인
윌리엄 월키 콜린스 지음, 박노출 옮김 / 브리즈(토네이도) / 2008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8년 11월 07일에 저장
절판

일단 무게감 오케이...
여탐정은 환영받지 못한다
P.D. 제임스 지음, 이옥진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1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8년 02월 04일에 저장
구판절판
응 그러게 마플 여사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엔 딱히 기억나는 탐정도 없는거 보니;;;
커피하우스 살인사건- 검은 가루의 비밀, A Coffeehouse Mystery 1
클레오 코일 지음, 김지숙 옮김 / 해문출판사 / 2007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7년 09월 03일에 저장
품절

살인사건 만 읽고 바로 사버렷는데...재미가 있어야 할텐데...ㅋㅋㅋ
세계 문학 베스트 미스터리 컬렉션 1- 1940년대
정태원 엮어 옮김 / 새로운사람들 / 2007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7년 08월 25일에 저장
품절
왜 분권을 한건지... 내용은 둘 째 치고 요즘 나온 책이 디자인이 왜이렇게 구린지;;;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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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치는 강가에서
온다 리쿠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굽이치는 강가에 소녀들이 서있다. 밝은 햇살이 내리 쬔다. 소녀들의 표정은 알 수가 없다. 기분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소녀들은 왠지 묘한 느낌이 든다……

 

온다 리쿠의 소녀들은 이런 느낌이다. 평범한 듯 하지만 어딘가 기묘한……

평범한 일상인 듯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딘가 뒤틀려 있는……

 

삼월은 붉은 구렁을’, ‘밤의 피크닉에 이은 나의 세번 째 온다 리쿠……

역시 그 느낌 또한 묘하고 몽롱한 탁월한 선택이었다.

 

두 소녀가 있다. 아름답고 기묘하며 틈을 주지 않는 …… 둘 사이에 아무것도 끼어 들 수 없도록 자신들만의 벽을 구축하고 있는 소녀들…… 딱히 다가오지마!’ 라고 표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도 그들 사이에 끼어 들 생각을 하지 못한다.

 

당연히 그런 소녀들에게는 그 소녀들을 우상처럼 숭배하는 소녀들이 있지 않겠는가?

 

마리코는 이 두 소녀를 동경하며 친해지고 싶어한다. 그런 그녀에게 두 소녀는 꿈처럼 다가와 연극제에 사용 될 무대 배경 그리는 일을 함께 하자고 말한다.

 

동경하던 선배의 초대…… 당연히 기쁘지 않겠는가?

 

하지만 초대를 허락하고 마리코는 친구의 반대와 처음 보는 소년의 가스미를 조심해. 그녀와 떨어져.’ 라는 경고의 말까지 듣고 만다.

 

합숙의 하며 가스미, 요시노, 마리코 에 얽힌 어렸을 적 추억(?)이 하나 하나 밝혀 지며 도대체 그 들 사이에, 그 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한 미스터리가 증폭되어간다.

여름 날의 찌는 듯한 날씨와 함께 의혹은 점점 부풀어 올라 터져 나갈 듯 하다.

 

그 날 밤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요시노가 목격한 것은 무엇일까? 소년은 왜 가스미를 조심하라고 말했을까? 그렇지 안아도 신비롭고 모든 것이 안개에 쌓인 듯 비밀스러운 소녀 시절에 그녀들은 더 비밀스러운 무언가를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

 

읽다가 이거 호러 미스테린가.’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다 읽고 나서는 그녀들의 비밀에 가슴이 저려왔다.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거의 어릴 적 기억이 없다) 어릴 적 기억과 체험이 얼마나 나중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나 할까?

 

또 다시 한번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진다.

 

미스터리적이고 슬프고 몽환적이며 아름다운 소녀시절……

 

어딘가 모를 슬픈 비밀을 가지고 있는 소녀들의 이야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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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07-05-2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이책도 밤의 피크닉과 더불어 꼭 읽고싶은 책이예요 그런데 밤의피크닉은 대부분 반응이 다 좋은반면 이 책은 극과 극이더군요;; 그래서 더 끌린달까요ㅋㅋ 이 책도 꼭꼭 읽어봐야겠어요 참 그리고 도로시님이 알려주신 어느날갑자기 영화봤어요ㅋㅋ 그날 집에오자마자 찾아봤는데 영화말고 드라마로 나온게 있더라구요 작년여름에 나왔는데 왜 전 몰랐을까요..-_-;;사실 그러고보면 저는 티비를 거의 안보는편이라..무튼 도로시님이 말씀하신 2월 29일을 봤어요 상당히 괜찮던데요 간이 떨어질만한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전 특히 결말이 더 맘에 들더군요 전 그런 결말을 좋아하거든요..ㅋㅋ 보는사람에게 상상력을 불어넣어주는 애매모호한 결말..도로시님은 결말을 어떻게보셨나요? 지연이가 범인일까요, 아니면 정말 12년전에 사라진 그 연쇄살인마의 짓일까요, 아니면 악령의 짓일까요,아니면 제3자? 전 아직 결론을 못내렸어요 한번 더 보고싶네요..ㅎㅎ 만약 반전을 모르고 봤다면 저 재밌었을텐데..딱 클릭하자마자 게시판에 누가 "박은혜가 범인이네-_-"이렇게 예의없게 남긴 댓글을 보는 바람에ㅡㅡ;;;재미가 반감되는 불상사를 겪었답니다..어디서건 스포일러성 댓글이 문제예요 ㅋㅋ

도로시 2007-05-28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런...식스센스 보려고 영화관 앞에 기다리는 데 버스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야... 라고 소리친거 같은 경우군요 ;;; ㅉㅉ 나쁜 사람들 ㅠ.ㅠ
저도 영 결론을 낼 수 없더라구요. 객관적으로 보면 박양(?)ㅋㅋ 인데...그러기엔 넘 찜찜한점이 많아서... 12년 전에 사라진 그 연쇄 살인마의 악령 아닐까요? 박양은 그 악령에 지배(?)를 받은 거고;;;;; 생각이 마구 달려갑니다. 같은 시리즈였는데 '네번 째 층' 은 그냥 그렇더라는... 지금 회사에서 팀장님은 회의중, 다른이들은 작업중..전 블랙홀님 댓글에 또 댓글을 답니다. ^^ 목욜 부터 행사가 있어서 바빠질거라는 명목하에;;;살짝 놀고 있어요 ^^ 공포영화가 잔뜩 나오는 여름이 다가오네요 ^^ 아싸~ 블랙홀님은 '주온 '비디오 판을 보셨나요? 영화판은 별로구 전 지금 까지 본중 주온 비디오 판이 최고 였어요 ^^

블랙홀 2007-05-2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전 주온은 못보구요...주온2는 극장에서 봤어요ㅋㅋㅋ 사실 공포영화를 좋아라하지만 대부분 집에서 보는지라 무서운줄도 몰랐는데 확실히 영화관에서 보면 시각과 청각을 마구자극하는 극장시설상 쪼끔??무섭긴하더라구요ㅋㅋ 하지만 주온2는 결코 무섭지 않았다는거-_-;;; 재미도없었구요..지금 기억에 남는건 귀신역할의 배우가 매우 예뻤다는거..그래서 귀신나올때 오히려 좋아서 쳐다봤다는것정도일까나요;;ㅋㅋ 주온 비디오판이 도로시님께 최고라니 또 안볼수가없군요 꼭 봐야겠어요ㅋㅋ
 
모방범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 모방범 세 권을 마무리 지었다.

 

물론 미미 여사의 책이고 무진 재미있었고 그랬지만 530 페이지짜리 책 세 권은 정말 힘들었다.

 

책에 욕심이 많은 지라 쌓아 놓고 보는 통에 모방범 세 권 읽을 거면 다른 책4~5권은 읽겠구먼 이라는 생각이 자꾸 떠올라서 약간 안달이 났다고나 할까?

 

미미 여사의 책은 딱히 추리소설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범인을 미리 알려주거나 일이 다 벌어지고 난 후의 상황을 다루기 때문인데 다른 추리소설의 경우라면 범인이 미리 밝혀 졌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겠지만 그녀는 이런 상황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을 즐기는 듯하다.

 

이유를 읽고는 인물보다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 라는 빌딩 이름이 잊혀지지 않았다. 뇌리에 확 박혀 아직도 미미여사 하면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가 떠오른다.

 

모방범을 읽고는 쓰카다 신이치, 하구치 메구미, 구리하시 히로미, 다카이 가즈아키, 피스 이 다섯 이름이 머리 에서 떠나지 않는다.

책 읽을 때 주인공 이름 외우기를 좋아하는 나지만 특히 일본 이름은 좀 힘든데. 전혀 힘듬없이 줄줄줄 생각나게 되어버렸다.

 

이유 때도 뼈저리게 느꼈지만 귀신이 나오지도 않고 심령적인 것도 하나도 나오지 않음에도 정말 살 떨리고 뼈가 저리도록 그녀의 소설은 무섭다.

 

현실감 있는 호러? 라고 해도 될까? 귀신이 나와야만 호러가 아니라는 것을 미미 여사 때문에 알게 되었다. 가슴 한구석이 싸늘해 지며 한숨이 새어나 오고 눈물이 나올 것 같은 기분.

 

이야기는 이렇다. 오가와 공원 이던가? (이건 정확하지 안지만) 토막 시체가 발견된다. 그것도 여자의 팔만……그리고 그 여자가 아닌 다른 여자의 물품도 함께 발견된다. 그리고 실종된 상태인 그 여자의 집에 범인의 협박 전화가 걸려온다. 도대체 범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여자들은 그 후로 계속 실종되고 죽어서 발견된다.

범인은 뻔뻔하게도 방송국에 전화해 자신의 범행사실을 알린다.

끔찍한 범죄에 일본열도는 공포에 휩싸인다.

 

열심히 읽어나가며 알게 된 범인. 그리고 그 이유라니……

무섭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그리고 가장 답답했던 또 하나의 에피소드.

 

오가와 공원에서 팔을 발견한 쓰카다 신이치는 끔찍한 사건으로 부모님을 잃었다.

 

바로 강도가 들어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식구가 살해 당한 끔찍한 사건이었고 범인은 곧 잡혔다. 그 사실만으로도 힘든데 알게 된 사실은 더 끔찍했으니 자신이 아무 생각 없이 친구에게 우리 아빠가 유산을 상속하게 되었어. 라는 말이 끔찍한 범죄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

 

아버지의 지인의 집에 사는 신이치를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하구치 메구미……그녀는 신이치의 가족을 죽인 범인의 딸이다. 그녀는 신이치가 자신이 한 말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을 알고 자신의 아빠는 잘못이 없으며 신이치의 말 때문에 죽인 것이기 때문에 죄가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신이치에게 자신의 아빠를 만나 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해 달라고 말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싹퉁 바가지)

 

앞의 여성 연쇄 살인 왜에도 신이치의 이야기가 한 맥을 끌어간다. 이 가련한 소년이 또한 연쇄 살인의 첫 발견자이기 때문에……

 

모방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아마 더 끝도 없이 말 할 수 있을 거다. 마리코의 이야기 그리고 할아버지 아리마 요시오 의 이야기…… 다카이 유미코의 이야기…… 그 저널리스트의 이야기……(이상하게도 그녀 이름은 생각이 안 난다)그들의 이야기를 내가 원하는 만큼 다 하자면 앞으로 몇 페이지가 될 지 모를 일이다.

 

이런 작품은 정말 만나기 힘들다. 읽고 나서도 이 감정을, 이 느낌을 다 말로 표현 하기 힘들다. 읽어 봐야 안다고 나 할 수 밖에……

 

뭐 약간 웃겼던 것은 마지막 쇼 같은 장면 이랄까?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사는 게 그렇지 않은 게 어디 있던가.. 쇼같지.. 어설프고 웃기지……

범인은 여기 있어요. 그는 이래 저래서 사건을 저질렀죠 처럼 깔끔 간단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무서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정말 권하고 싶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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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07-05-21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움..?예전에 님의 읽은책 리스트에서 모방범을 본것같았는데...읽고계신 중이였나봐요 저도 얼마전에 이 책을 읽었는데..페이지수도 압박이지만 ..역시나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걸 느꼈다죠..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사회소설에 가까운것같아요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무서운 이야기"라는것에 공감합니다~~

도로시 2007-05-2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넴^^ 읽고 있는 중이니 리스트에 넣어야지~~ 하면서 빨리 적어버렸는데 그 때가 글쎄 일권 읽던 중이었다죠..ㅋㅋㅋ 나중에 다 읽고 보니까 리스트 저위에 가있더라죠;;;
 
랍비의 고양이 2 - 무즈룸, 파리에 가다
조안 스파르 지음, 심지원 옮김 / 세미콜론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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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고 실로 오랜만에 대하는 무즈룸

미안하다 친구……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이 시니컬한 녀석이 더 반가운 느낌이었다.

쟁여놓고 못읽어 미안해……

 

1권에서 랍비 사회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에 대해 시니컬 하게 비판하고 또 포근하게 감싸주었던 무즈룸은 이제 영역을 넓혀 파리로 진출한다.

 

역시 대단한 녀석……

 

즐라비야가 결혼을 하고 즐라비야의 아빠인 랍비아저씨가 사위의 부모님도 꼭 만나 보아야 한다고 우기는 바람에 그들의 파리 여행은 시작 된다.

 

역시나 파리 이곳 저곳에 트집을 잡고 사위 집안의 풍습 이것저것에 트집을 잡아 결국 딸과 싸우고 무작정 집을 나가 버리는 아저씨……

 

한없이 시니컬, 냉정, 도도 모드인 무즈룸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오해 하듯 고양이는 도도, 냉정, 무신경, 이라고 생각 하실지 몰라도……

 

여기서 또 한번 무즈룸은 고양이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신단 말이지……

 

바보처럼 돈도 없이 삐쳐서 파리의 거리를 걸어가는 아저씨를 보고 바보 같다고 대놓고 욕하면서도 즐라비야가 부르는 대도 비오는 거리로 아저씨를 따라 나가는 녀석이라니……

 

투덜투덜 즐라비야 한테 갈걸 그랬어 하면서도 아저씨를 도와 주기 위해 (아저씨는 호텔에서 자신을 받아주지 않자 자신은 말하는 고양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말을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저번에 삐쳐서 말을 안 해 버린 후로 다시 사람 말을 할 수 없게 된 무즈룸 아저씨를 위해 열심히 노력 하지만 야옹 소리만 날 뿐이다. (이런 귀여운 녀석이 어디 있단 말인가…… 아무리 해도 소리가 나지 않자…… 앵무새를 한 마리 더 잡아 먹어야 하나? 라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녀석)

 

아빠가 고생하는 사이 즐라비야도 시댁에서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작아 보임에 슬퍼하고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철없는 어린 아가씨인건 정말 어쩔 수가 없다. (자신이 그들과 다른 것이 옷이 촌스럽기 때문이라고 만 생각하다니)

 

1편에서와 마찬가지고 별 것 아닌 말로 하나로 어우르며 눈물을 쏙 빼는 무즈룸만의 어휘 구사력은 이번 에도 빛을 발한다.

 

정말 따뜻하고 정 많고 유머 있고 생기발랄 귀여운 고양이를 보며 정말 고양이는 멋진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무즈룸이 아주 멋지지만 우리 집에 있는 시니컬 다정 모드인 두 마리 털북숭이들을 더 사랑해 줘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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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노랫소리 - 제6회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수상작
텐도 아라타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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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고독이라던가 외로움이라던 가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난 거 같은데 거기에 기름역할을 해주는 고독의 노랫소리를 읽었다.

 

물론 지금은 내가 고독하다거나 외롭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아직은 고독이라던가 외로움을 갈구 하는 수준이랄까?

 

집에도 언제나 가족들이 있으니까 혼자 있는 시간 좀 있었으면 좋겠다. 싶고 밖에도 언제나 친구들 있으니……

 

하지만 요즘 왜 그런지 모르게 나돌아 다니는 것도 너무 귀찮아져 이것 저것 약속 맨날 취소 하고 집에 있다 보니 너 이러다 버림받는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요즘처럼 친구들 끊고 그렇다고 결혼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도 아니고 친척들 만나는 것도 싫어하고 하다 보면 나중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면 서도 나중에 혼자 살려면 돈 열심히 벌어야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다니……

 

그나마 집에서는 내색 안하고 헤헤닥 거렸다고 생각했는데 너 집에서 너무 재미없어 놀아 주지도 않고 맨날 책만 보고. 란 엄마 말에 살짝 충격도 받아 주었다..

 

그러니 이 책 읽으면서 침잠하고 침잠할 수 밖에……저 바닥 밑에 닿아 버린 것 같은 불유쾌한 기분이라니……

 

 

텐도 아라타의 소설이 물론 사람 기분 좋게 하는 책은 아니지만…… 이건 참 가슴 쓰리게 만든다.

 

그 중에도 가장 공감한 것은 역시 가족을 다룬 부분……

 

가족이라고 서로를 가장 잘 아는 걸로 착각하지만 실제로 서로 비밀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굳이 알려고 캐내지 않기 때문에 가족이라는 틀 안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는 거라고…… 그리고 가족이란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것을 강요하고 상처 주기 때문에 가족이 붕괴하는 것이라고…… 가족 안에서도 서로 다름을 그리고 개인적인 부분을 인정해 주어야 하는 것이거늘…… 너무 가슴에 와 닿는다.

 

생각해보면 가족에게 모든 것을 다 털어놓고 백 프로 신뢰하고 믿는 사람이 있을까?

얼핏 만 생각해도 우리가족이 나에 대해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러므로 사람은 혼자라는 것…… 가족이란 틀 안에 있어도 사람이란 결국은 혼자다……

우습지만 나의 결론은 그래서 돈이라는 거 ㅠ.

나만 이런 결론 이려나……

 

물론 사람에 대한 신뢰나 가족애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봄이라 그런지 왠지 우울한 마음과 겹쳐 감정의 밑바닥을 들여다 본 듯한 기분이었다.

 

큰 줄기는 혼자이고 외로운 여성 납치 살해범 이야기와 한 혼자이고 외로운 소년.. 그리고 상처를 가지고 경찰이 된 혼자이고 외로운 여 주인공의 이야기 이지만……

 

이야기와는 별도로 나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 그런 작품이었다.

 

책을 덮고 나서 생각의 홍수 속에 잠겼다 겨우 정신을 차린 듯한 이 기분

 

그나저나 내 제 2주자는 존재할까? 무진 기대되고 궁금해 지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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