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여자가 아름답다
하야시 마리코 지음, 안수경 옮김 / 사과나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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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어하는 것은, 결혼한 남자, 더구나 자기 아이의 아버지를 험담하는 그 근성이다. 결혼이라는 선택은 가벼운 일이 아니다. 연인으로 사귀는 것과는 수준이 다른 얘기다. 여자가 그때까지 살아온 세월, 지혜와 미의식, 지금까지의 금전감각과 인생관을 묻는 작업이다. 남편 험담을 하는 것은, 그런 남자를 선택한 자신이 얼마나 바보인지 천하에 드러내는 일이다.
'가족으로서 내가 선택한 남자는 , 바로 나 자신이다.'
돈이 없어도, 엘리트가 아니어도, 성실하고 착한 남자를 남편으로 맞는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이 성실하고 착한 인간이라는 뜻이다, 라고 생각하고 싶다.-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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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뽀스 2006-04-29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논리상으론 그렇지만 인생에 숨어있는 함정은, 피해가기 힘들다.)
남자보는 눈없고, 지나치게 신중한 나또한 저런 논리로 재다보니 짝을 못 만나는 것이고...이상형이 "존경할 수 있는 남자, 내 아이에게 정말 좋은 아빠가 되어줄 남자" 흠..기준이 너무 모호한가???

2006-06-02 1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머큐리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7월
구판절판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어떤 사람들은 잠 속으로의 도피라 불리는 무의식적인 해결책을 통해 그 현실에서 달아난다. 불만의 정도에 따라 시도 때도 없이 조는 경우도 있고, 병적인 무기력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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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레스 헤어 실크 에센스 - 150ml
나드리
평점 :
단종


머리카락이 많이 푸석해져서 영양을 좀 줘야겠다 고민하던 차에
레브론에서 나온 헤어에센스라서 믿고 구입했습니다.

스프레이식이라 참 편하겠다 생각하고 투페이스 뿌리듯 부담없이
두 세군데 칙칙 뿌렸는데, 많이 끈적거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머리카락에 흡수되겠지 생각하고 외출했는데 스며들기는 커녕
시간이 지날 수록 머리가 떡지면서 기름이 둥둥 떠서
저녁되니 아주 민망했습니다.

버리긴 아까워서 미샤 딥시워터 10대 1정도로 묽게 섞어서
손바닥에 뿌려서 조심스럽게 머리 끝부분에만 바르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런 건가요?
써보신 분들 사용후기 많이 올려주셨으면 좋겠네요.

가볍게 머리에 뿌리고 다니는 헤어에센스를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비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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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7색 - 일곱 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곱 개의 세상
지승호 지음 / 북라인 / 2005년 11월
절판


그런데, 성향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집사람이랑 자주 이야기하는 건데, 우리가 "이건 진짜 좋지 않냐" 하는 것은 별로 인기가 없어요. 장사도 망하고. 좋은 카페가 있어서 "여기 진짜 좋다" 하면 거기는 그 다음 날 망해요.(웃음) 그런 게 많았어요. 웨지 앤더슨이라는 영화감독이 있어요. 개봉 날 가서 보고 '예술'이라고 눈물 철철 흘렸는데, 다음날 막 내리잖아요.(웃음) 그런 식이에요. 소수 취향인 게 운명인 것 같아요. (중략)

애당초 소수 취향인데, 그런데 이런 소수 취향들이 살아남을 수 있어야 굉장히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다름을 인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우일 편)-100쪽

(지승호) 어릴 때 성인 영화도 몰래 보고 하던 사람이 커서 더 유연한 사고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요. 어릴 때부터 억압되어 있는 사람은 분노가 쌓여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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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4-04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일 7색이라고 되어 있네요.
제목이라 그냥 넘어갈 수가 없군요.
알라딘에 시비돌이라는 닉네임으로 지승호 씨가
활동하고 계신 것 같던데......^^

DJ뽀스 2006-04-04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오타수정했습니다. 급하게 올리다보니 실수했네요.
유시민님에 관한 책 읽고 지승호님 서재에 글 남긴 적 있답니다. 혹시나 오타 안 보셨어야 할텐데..ㅋㅋ 민망..지적 감사해요~
 
워터
요시다 슈이치 지음, 오유리 옮김 / 북스토리 / 2005년 7월
절판


"어항 속에서 키우는 열대어도 쓸쓸한 여자한테는 도움이 될 때가 있는 법이니까." -50쪽

내가 필요한 건 역시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무언가를 하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을 시간을 벌어다 주기 바라는 거다.-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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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뽀스 2006-03-20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년을 키워도 주인도 못 알아보는 청거북도 혼자 집지키는 여자한테는 위로가 될 때가 있는 법이니까." (본인의 경험입니다. ㅋㅋ)

Laika 2006-03-21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알아볼꺼예요..아는 체를 안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