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스 지못미 ㅠ.ㅠ

방금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서울 번호인데 광고 전화는 아닌 거 같아 망설임없이 받았습니다.
(저 사실 모르는 전번 뜨면 90% 안받습니다만 왠지 받고 싶더군요. ㅋㅋ)

- 여보세요?

- "저, ○○○ 형제님 되십니까?"

- (형제란 말에 순간 뜨끔했으나..) 네? 네 전데요.

- "아, 예 어제 저희 평화3000에 후원 가입해주셔서 감사 전화 드렸습니다.
  그런데 저희 단체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음. 제가 기억은 잘 안나는데요. 예전에 한번 우연히(아마도 성당 관련) 기부한 적이 있어서
계속 집으로 우편물이 오더라구요. 이번 우편물 보고 후원 가입했어요.

-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연락드리겠습니다."

- 네. 수고하세요.


흑. 형제님? 이거 몇 년만에 겪는 굴욕???오해??인가요? ㅋㅋㅋ

사실 제 이름이 중성적이라 간혹 남자로 오해받기도 합니다만...
어렸을 때 아버지랑 친하신 동화 작가님이 "○○○군에게!" 라고 책에 싸인해서 보내주신 이후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소리네요.
ㅋㅋㅋ

멋진 이름 지어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지만서도
가끔 남자로 오해받고
흔치 않은 이름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을 때는
아주 조금 가~끔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요즘 애들말로 "뽀스 지못미"

네. 형제님이든 자매님이든 좋은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죠.

이참에 제가 가입한 단체 소개하겠습니다.


평화3000은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평화를 꿈꾸며
나눔과 평화 그리고 통일세상을 지향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http://www.peace3000.net/
 


단 1번의 후원 단돈 1,000원도 괜찮습니다.
이 페이퍼 보시고 많은 분들이 가입해서 후원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25일 퇴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로
떠나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해 환송나온 노사모 회원들에게 손을 모아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고맙습니다. 노통님
지난 5년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향에 내려가셔서 평화롭고 즐거운 날들 보내시길
진심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짝퉁 나이롱 노빠 올림)

새해 결심

- 커피는 하루에 한 잔만
- 식사때마다 밥 한 숟가락 덜 먹기(폭식은 나의 적!)
- 마요네즈, 케찹 덜 먹기
- 10시 이후로 금식
- 주말에 낮잠 안자기
- 고이 모셔둔 화장품 샘플 다 쓰기

- 퇴근후에는 특별한 용건없이 인터넷 서핑 금지
- 마이클럽, 베스티즈 접속 줄이기
- 커뮤니티에 부정적인 리플 안달기
_ 싸이와 알라딘을 제외한 공간에 되도록 글 안 쓰기
- 화장품이나 책을 살때 적립금에 혹해서 나중에 필요할 물건 미리 구매 하지 않기
 (알라딘, YES24 "OO만원이상 X천원의 적립금을 드려요!" 이거 제일 위험한 유혹)

- 한 달에 한 권정도는 인문, 사회 서적 읽기
- 보고 싶은 영화는 미루지 않기

- 해묵은 감정들, 집착 내려놓기
- 나와 다른 의견에 스트레스 받지 않기
- 친구 지인들에게 문자 자주 보내기

...계속 추가됩니다!



2008년엔 조용하고 온화하게 마음속의 평화를 즐기며 살아보자!

11월 이벤트 당첨 대박!

지난 11월엔 무슨 운인지 여러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알라딘 화장품 체험단 스페니쉬 하트 플라멩고 6종 아이라인 세트
SK텔레콤 T월드, 멤버쉽 스페셜(북카페) 어린왕자 커플 다이어리
부산일보 Haapy Zone cinepox 30일 무료이용권

주변 사람들에 나에게 "와, 또 당첨되었냐? 너 정말 운좋다."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한 번 당첨되기 위해서 적어도 20번 30번 서로 다른 이벤트에 응모해야한다.
그런 걸 귀찮아 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거 은근히 재미있고 승부욕을 자극한다.
초건전 뽀스표 취미생활이랄까? ㅋㅋㅋ

더군다나 지난 11월처럼 영양가있는 상품들이라면 기대만발, 기쁨가득!!!

하늘은 응모하는 자에게만 당첨을 준다!
(로또에 당첨되려면 일단 로또를 사야하는 법!)

ps.
(어린왕자 다이어리는 페어리 다이어리가 잘못 배송되어 여러번의 문의끝에 교환!
어차피 둘 다 응모했고 이벤트 걸린 주제에 바꿔달라기 좀 미안하긴 했지만
어린왕자에 대한 불타는 사랑으로 다이어리 사수!
2008년은 Mon Petit Prince와 함께~ ^^)

커플다이어린데 남친도, 애인도, 남편도 없어서 친언니에게 선물함.
난 빨강 언니는 파랑 ㅋㅋㅋ 아! 무적의 솔로부대여 ㅠ..ㅠ

	기억에 남는 당첨사례 - DAUM 시사회 이벤트 (밀리언즈) - ? 시사회 (너는 내 운명) - 부산일보 Haapy Zone 시사회 (각설탕) - 코인사이드 (베리떼 파레뜨) - 알라딘 서평단 (로맨스약국) - 부산 국도 예술관 500번째 게시물 작성자 이벤트 (초대권 3장) - 네이버 오소리님 블로그 (도서실의 바다) [방문히트이벤트] 50000 히트를 잡아라! (이웃한정)                               뽀스님이 당첨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응모하겠습니다! (공짜 좋아하다 대머리 될라....ㅋㅋㅋ)

"영화를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사람들이 나에게 그런다.
"영화를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그런가?
근데 왜 "네, 정말 좋아해요!"란 대답이 쉽게 나오질 않는 걸까?




영화야
니가 내 대신 대답 좀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