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아니라면 몰랐을 이 시리즈. 6권이 나왔다는 소식에 얼른 샀고 아껴 읽었다. 고레에다 감독이 왜 이 시리즈를 영화화 하려는지 이해가 간다. 그리고 감독이 영화도 잘 만들었겠지만 원작인 이 책을 난 더 사랑할 듯 하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지도에 없는 곳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도에 없는 곳을 지도에서 찾으려고 한다면 바보같은 짓이다. 지도에 없다고 가고 싶은 맘을 눌러버리는 것도 바보짓이다. 길을 헤매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다보면 결국 다다르는 소중한 장소. 결국 그 곳을 찾아가는 나오토의 이야기가 아름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