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경제학 - 위기의 시대, 유쾌하게 푼 경제의 진실
조준현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서민 교수의 <집 나간 책>을 읽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설명했다는 것도 끌리지만 서평 마지막에 굉장한 낚시질을 해놨기 때문이다. (사진 참고)
경제학 박사이지만 경제학과 돈 버는 일은 별개라는 사실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다는 저자는 돈이 되든 안되든 경제학은 우리 삶 속에서 싱싱하게 살아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나도 세상 살기 힘들 때마다 돈이라도 벌어볼까 하는 심정으로 경제학 책들을 사보곤 했지만 그럴때마다 책값만 나갔지 별 도움이 안될 때가 많은터라 이 책이 무척 반가웠다.
저자의 말처럼 경제를 잘 알고 싶다면 어려운 경제학을 배우려고 애쓸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키울 일이다. 이 책이 19금인 이유는 세상을 보는 지혜는 애들은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기 때문이라는데 서민 교수의 말처럼 나도 거기엔 공감 할 수 없다. 오히려 내 아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대목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2009년에 나온 책이라서 최근의 이슈가 아닌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세상을 보는 시선이 마음에 들고 게다가 유머까지 갖추신 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분의 저서는 기꺼이 사볼 생각이다. 책값보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며 세상을 씹어보는 즐거움이 훨씬 크다는 비용편익분석쯤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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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6-12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조만간 읽거될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ㅋㅂㅋ

살리미 2015-06-12 10:00   좋아요 0 | URL
궁금하시죠? ㅎㅎ 저도 그렇게 낚였답니다. 후회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