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아픈가 봅니다.
요즘 책을 읽어도 잘 읽히지도 않고 정리도 되질 않고 겉돌기만 하고... 재미도 없고... 약간의 짜증과 함께 만사 의욕이 떨어집니다. 우울하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내가 이러려고 책 사고 읽었나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까지 하네요.
그런데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동료들도 같은 증상을 호소하네요. 이거 왜이럴까요? 전염병?
아바타 수첩여왕의 시대를 살아가는 업보라고들 이야기 하네요.
아~ 더 이상 이래서는 안되겠습니다.
제가 서점 블로그엔 책 이외의 개인적 감정은 잘 안올리는데...,
책을 재밌게 읽고 싶은 마음에 "이것도 책과 관련 있는거야~" 스스로를 변명 내지 합리화 하면서,
이 아침에 스스로를 다독거리기 위해 음악 한곡 올립니다.
월드컵 응원가인 크라잉 넛의 일어나라 대한민국 입니다.
저도 일어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이 씁쓰레한 무기력을 다스려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