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당일배송 체험담을 쓰시면 선물을 드립니다.





 사진까지 찍어주는 센스! ㅋㅋ

오전 10시반쯤 주문해서 오후 3시25분에 받았습니다.  

우리 꼬마 만화책인데, 오늘 선물해 주면 아주 좋아하겠네요!!!

정말 놀라운 택배 시스템 입니다. 

알라딘 본사랑 제회사랑은 가깝지만 물류센터랑은 먼데....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견학가보고 싶을 정도랍니다.   

빨리받아 좋은점은 있지만, 불편한점이 있겠습니까? 

그럴리가 없죠~ ㅎㅎ 

 

알라딘!! 계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주문번호 : 001-A43394232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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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에게 확 다가왔던 이유는

사실 듀이라는 고양이 때문이 아니라 도서관 때문이었다.

 

듀이라는 이름이 참 낯익다.. 싶었는데,

학창시절 일년정도 수업을 했던 듀이십진분류법 때문이었으니.....*^^*

 

그렇다.

나에게 있어서 도서관은 이미 옛 직업이 되어 버렸다.

대학을 졸업해서 8년 동안 자료실 사서로 일을 했었지만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과 같이 도서관으로서 독립적인 기관이 아니라

상공회의소 부속 자료실의 사서였기 때문에

그 역할의 축소에 따라 사서가 아닌 일반 사무직으로 전환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그 전환을 나 스스로는 굉장히 환영했던 것 같다.

성격상 혼자 일하는 One Man Library가 너무너무 답답했으니깐.....ㅠ

팀과 어울려 일하고 자료실이 아닌 다른 일을 무지 하고 싶었으니깐......

물론 그렇게 된 지금이 좋지 않다는 건 아니다. 다행이라고 생각도 든다.

 

그렇다하더라도

도서관은

나에게 있어 아직도 아련한 추억같은 동경의 장소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 비키 바이런이 근무하는 오하이오 스펜서의 소도시 공공도서관이야말로

가장 이상적(Idealistic)인 도서관 형태인 것 같다.

단순히 책을 대출하고 반납받고, 공부하는 장소를 제공하는 독서실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살펴서 운영을 하고

- 탁아시설 운영, 취업정보실 운영 등 -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을 위로하고 쉴 공간이 되는 편안한 곳이 진정한 도서관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상황은 공공도서관의 숫자와 예산과 지원도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운영되는 곳도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래도 요즘엔 그런 도서관의 소식이 좀 들려온다~~)

 

이제 다시 그런 도서관의 사서로 일하기란 매우 어렵겠지만

바램이 있다면

노년에는 그런 도서관 근처에 살고 싶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 도서관에서 경력을 살려~ 봉사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똑똑하고 살가운 고양이 듀이를 보면서는

동물을 별로 살갑게 여기지 않는 내가

'혹시 노년에 외로와지면 동물을 기를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잠시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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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거리 - Dirty carnival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인생 뭐 있나...건달이나 감독이나...너나 나나...똑 같다....

 

===========================================================

 

유하감독의 영화를 모두 봤지만 정말이지 항상 하고 싶은 얘기를 정확하게 적나라하게 한다. 그게 너무 좋다. 그리고 주인공이 항상 멋져서 너무 너무 좋다.

조인성...그의 몸짓 하나 말투 하나에 극장을 가득메운 여성 관객등른 탄성을 자아낸다. 비록 어색한 대사처리, 어눌한 사투리 연기이지만 멋진걸 어떻게 하라구...

건달짓도 귀엽고, 작업거는 수작은 더더욱 이쁘고, 긴 팔다리 쭉쭉 뻗어 싸우는 씬은 그 자체가 곧 영화인 것이다.

조인성 삼매경....

유하 감독도 이제 본인 사단을 만들려나 보다. 전작에 이어 출연한 배우들의 역할이나 모습이 감독을 많이 신뢰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의 다음 작품은 누구와 함께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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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Between Love and Hat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 영화선택이유
 

연애, 멜로물... 이런 영화 나 좋아한다....

타고난 감성~을 주체하기 위한 대체적 방법이라고 하면?ㅋㅋ

암튼 연애 이야기란 자고로

인간역사 이래 가장 최고의 이야기거리 아닌가?

게다가 밀란쿤테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약간 패러디한 제목이라니.... 뭔가 멋진 분위기 있을법 한데...

 

갠적으로 김승우는 별로였지만

(해변의 연인에서 이미지 좋아졌다^^)

장진영의 톡톡 튀는 싱글즈 이미지가 좋을거 같았고,

게다가 개봉하루밖에 안되는 따끈따끈한 영화라는

메리트까지 겹쳐서

휴가까지 내서 쉬고자 한 내 의지를 누르고 티켓을 끊게 되었다.

 

 

2. 영화를 보면서 


당당한 아가씨들이 요즘은 저렇게 연애를 거나~ 그랬는데

알고보니 술집아가씨란다....

그래, 술집아가씨라고 다 이상하게 보면 안돼....

그건 인간에 대한 편견일 뿐이야...그러면서 참고 앉아있으려니

점점 완전 가관이었다.

 

정말 이런 영화인줄 조금만 알고 들어왔으면

절대 안봤을텐데....후회막급!!!

내가 쫌 영화 시놉시스 이런거 안본다. 보면 영화가 잼없으니깐....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심하잖아??

 

 

3. 이영화 절대 보면 안되는 이유

 

영운씨 이남자 정말 대책없는 놈이었다.

 

아버지 회사에서 돈 훔쳐나온 친구놈이랑 술집에서 술쳐먹고 놀고, 만화방 비디오가게하면서 노는 친구, 술집아가씨 등쳐서 돈뜯는 친구, 총각파티한다고 방석집가고, 애데리구 술집에서 욕질하면서 술파티하는 친구... 본인은 두다리 걸치다가 결국에는 참한여자랑 결혼까지 하는 놈!!!! 성질난다고 여자를 때리지를 않나, 게다가 미련까지 징한 놈!!!

 

그럼 연아씨는 나은가?

 

술집여자인건 열외로 하고서도, 가지지 못할 남자면 연애를 하지말던가, 확뺏든가, 술마시고 수면제 먹어가면서도 미련을 못버리고, 결국에는 시골동네 술집으로 가는게 영운을 잊는길? 예이 못난 여자같은 이....그러니 그꼴로 살지.....

 

도대체 이런 신파같은 영화가 2006년작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았다.

무엇이 연애란 말인가? 사랑이란 말인가? 아무리 이해해 주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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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정원 - The Old Garde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오래된 정원을 봤는데..... 여운이 너무 오래간다.

 

정치적 입장 無로 살아왔기 때문인지,

영화에서 나오는 다큐적인 씬에서는 매우 불편하기만 했다.

시대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묘사만 했으면....하는....

광주항쟁때 피묻은 주검, 86년 건대사태, 87년 노동자분신...

이런 묘사가 어찌나 불편한지......

감독이 일부러 불편하라고 넣은 거 아닐까 싶을 만큼......

 

어쨌든 나는 멜로적 관점만을 견지하기로 했다.

6개월 만나 사랑하고 17년 기다리다가 윤희는 암이 걸려 죽고,

동료들에 대한 죄의식으로 거의 자진해서 잡혀가서 복역한 현우는

윤희가 낳은 딸과 조우한다.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바보같은 사랑 이야기....

 

영화는 멜로라인에도 집중하기 힘들게 한다.

둘이 왜 그렇게 사랑했는지(들뫼에서의 행복한 생활? 별루던데...),

아이는 왜 낳았는지,

윤희는 왜 영작과 잠을 자는지,

도무지어떤 설명이 없다.

정말 불친절한 영화다.

 

그런데....

그 불친절함 속에서

두 배우의 대사와 연기는 무척 여운이 남는다. 

그들의 연기가

설명되지 않은 숨겨진 내용을 다 읽을 수 있게 해 준다.

 

시대에서 비껴나가  있고 싶은 한윤희가

- 엄마와 맞담배를 피우는 장면에~ㅋ -

교수가 된 후에는 아이들을 숨겨주고

영작에게 겸손해져라, 역사 길어~ 그러면서 잠을 자는거....

구구절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다 이해가 가드라.....

염정아를 한국영화 최고의 여배우로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출소한 이후 머리가 세어버리고

마른 몸의 현우의 마루 닦는 모습이 

죄수로서 체득한 세월을 어찌나 잘 표현하는지......

(목소리 좋은게 완전 흠이더라. 대사 조금만 하길 잘한듯.....)

감방에서 난리치다가 그나이에 왜그러냐는 말씀에

침흘리며 대꾸하는 모습..... 눈물찔끔!

지진희라는 배우를 다르게 쳐다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

그 시대에는 시대가 사랑을 방해했다고 할 수 있겠지.....

정치적 시대의 아픔을 초월해버린,

경제지상주의의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과연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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