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지 않는 도시 2
티에닝 지음, 김태성.이선영 옮김 / 실천문학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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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알라딘에서 권하는 책에 별로 실망해 본적이 없는데 이책은 좀 별로였다.

예전에 읽어본 중국작가의 소설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이 호우잉의 사람아!아,사람아!) ,

또 여성의심리묘사가 좋다는 설명에 낚여서 봤는데....

 

두권이나 되는 내용 중에 별로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 없다.

푸윈저에게 휘둘리는 두명의 여자 - 본부인과 애인,

자유로운 치우예도 괴팍스런 나이든 화가한테 목매기나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바이이허도 사진으로 돈이나 떼낼라고 하고...

마지막이라도 괜찮기를 바랬는데

마지막도 꽝이다.

 

중간중간에 비치는 중국도시의 풍경이나

중국스러운 옛 경구의 소개등은 그나마 품위있어보일라고 쓴 부분인것 같고....

성적인 묘사는 완전 하이틴로맨스 수준이다.

지하철에서 보는데 그런부분 걸리니깐 화끈~하드만....

 

중국인구 많으니깐 이런 정도의 소설이 백만부 팔릴수 있겠지 싶다.

 

개인적으로 난

매우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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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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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가 <좀머씨 이야기>

(10년도 전에 읽어서 내용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를

지은 사람인가 다소 의심스러웠다.

<좀머씨>는 굉장히 따뜻하고 약간은 별스런,

귀여운 그림이 기억에 남는 어린아이의 성장소설이었던것 같은데,

<향수>는 굉장히 묘사가 치밀하고

극적 전개가 계획적이며

마지막마저 아주 충격적이니 말이다.

 

영화가 개봉되어 꽂혀있던 책을 꺼내 읽는 계기가 되었다.

읽으면서 과연 이걸 영화화 한다면

굉장히 끔찍스럽지 않을까 상상하면서 읽었는데

본 사람들의 평가가 진짜 그렇단다.

 

- 흔한 소설의 소재가 아닌 인간의 후각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냄새감별(?)에 천재적 소질을 가지고 있는, 자신은 냄새를

   지니지 않은 주인공을 설정한 점

- 그가 살인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저지르게 된 동기를

   탄생부터 25세까지 구구절절 설명한 점

- 눈에 띄지 않게, 적당히 주목받을 수 있게.. 이 모든 점이

   개발한 향수로 가능했던 점

- 그가 가장 원했던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는 향수를 개발했지만,

  그것이 그에게 기쁨과 행복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괴롭히기만 했다는 점

- 그 향수를 남용하자,

  그를 너무나 사랑한 타인들에 의해 먹힘으로서

   종말을 고하게 된 점

   (아~ 사랑은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단 말인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한 소설다운 소설을

오래간만에 본 듯 했다.

 

히틀러는 과연 어떤 향수를 썼을까?? 궁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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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할머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나라 요시토모 그림,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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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와 요시토모는 과연 어떤 사이일까?

바나나의 신작에는 나라의 그림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姓도 비슷하고....

(姓이니깐 부러 만든건 아닐텐데.. 하면서도 왠지~ 서로 협의하지 않았나 의심되는~~~)

 

90페이지가 못되는 짧은 글을 한권의 책으로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나라의 그림이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딱 일본사람이 그린것 같은 동그란 얼굴의 겉표지를 봄과 동시에

그림이 궁금해서 뒷장을 넘기다보면

30분만에 끝을 보게되는 짧은 글이다.

(난 글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데도 불구하고~)

 

바나나 특유의 잔잔한 문체로

딸의 시점에서 쓰여진 가족이야기....

읽으면서 아르헨티나 할머니는

할머니라고 불리웠다는게 무척 속상했을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도 했다.

 

바나나의 인물들은

다들 굉장히 해탈(?)한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모든일에 긍정적이여질 수 있는....

주어진 상황을 몸에 맞게 수선한 옷을 입듯이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그런점이 나랑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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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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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무척 선정적인데(불륜과 남미를 연결시키다니.... 남미 기분 나쁘겠다...ㅎㅎ)


내용은 별로 불륜스럽지 않다.



저자가 남미 여행을 하고 나서 소설에 여행을 녹인책.


짧은 단편의 한계겠지만


이야기가 시작되다 마는 듯 해서 읽는 내내 허전한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 차라리 여행기를 쓰지, 소설을 썼을까? 이런 의심도.....



그래도 바나나의 책을 계속 읽어볼란다~


다음 편은 <하드보일드 하드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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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이야기
다이안 세터필드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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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도 많이 나오는 <제인에어>나 <폭풍의 언덕>같은 고전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추리나 미스터리도 아니고...

분위기는 굉장히 고딕적이나 그렇다고 고전은 아니고...

 

600페이지 가까운 두꺼운 책, 끝을 본다는 결심으로 밤마다 본 결과

무지하게 오래걸렸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짜임새는 있으나

제목의 열세번째 이야기가 마지막에 나오는데

너무 약했다. 이게 뭐지?? 싶을만큼......

 

그래도 번역이 깔끔하고 문장도 수월한 편이어서

읽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알라딘의 권유나 화려한 평가에 비해

나에게는 그닥 매력적이지 않았다는게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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