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표 집공부 - 아이와 싸우지 않고 공부하는 격대교육의 지혜
서상완 지음 / 라온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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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릴 적에는 학교 마치면 아이들과 놀다가 학원에 가는 게 다였던 거 같은데 요즘은 엄마표로 진행하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사실 제가 아이들을 집에서 봐주고 있는데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보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 ㅠ 초등학교 1,2학년 때는 과목도 적고, 어렵지 않아서 엄마가 문제집으로 봐주고 하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과목도 많아지고, 수학도 자꾸 어려워하는 게 눈에 보입니다. 그러다가 워낙 교육서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선생님까지 지내신 분이 직접 손주들을 가르친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방식으로 손주들을 가르치시는지 방법이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할머니표 집 공부!! 제목부터 끌리지 않나요?



읽으면서 너무 와닿는 부분도 많고, 반성이 되는 부분도 많았어요. 그중에서도 제가 이 부분은 꼭 챙겨서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발췌해서 올려볼게요 ^^


부모는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

할머니표 집공부 p30


가장 중요한 말인 것 같아요. 정말 밑줄 쫙쫙 그어야 할 것 같죠? 아이를 믿고 기다려줘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랍니다. 저 같은 경우도 내 생각대로 안되면 뭔가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하고 그러다 보니 아이를 그만큼 더 야단치고 몰아붙이게 되는 거 같았어요. 나만의 계획을 세워두고선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혼자서 너무 조급해했던 것 같아요. 여유가 없었다고 할까요? 책을 읽으면서 저자 역시 부모일 때는 몰랐지만 세월이 지나다 보니 조급하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생겼다고 해요. 이런 부분은 두고두고 읽으면서 제 마음이 흔들리고 여유가 없을 때 다시 새겨보아야 할 부분인 것 같아서 체크해 봤어요. 부모가 할 일은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말이죠. 공부든 무슨 일이든 이건 정말 마음에 새기고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가장 어려운 일은 지속적으로 하는 것 매일 조금씩 천천히 하자

할머니표 집공부 p41-42

아이와 함께 엄마표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매일 꾸준히라는 것이었어요. 공부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기 때문에 초반에 지치고 힘들면 완주를 할 수가 없다는 사실. 초기 조절의 힘이 매우 중요합니다. 분명 저도 처음 시작할 때는 같은 마음이었는데 그래서 조금씩 꾸준히를 지속하고 있다가 어느새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더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 같아요. 문제집을 1,2권 풀렸는데 좀 적은 것 같아서 또 더 얹고.. 좀 쉬운 것 같아서 더 얹고 하다 보니 아이가 풀어야 할 양이 생각보다 많아지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쉽게 지치게 되고 공부를 하기 싫어하고.. 그래서 조금 공부의 계획을 다시 아이와 이야기해서 잡아봐야 할 것 같아요. 수학이 중요하다고 해서 하루에 너무 많은 시간을 수학에 쏟으려 하다 보니 자연스레 우리 아이는 수학과 멀어지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매조천의 실천"(매일, 조금씩, 천천히) 기본 전략을 마음에 새기고 그 힘을 지속하게 하도록 하는데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의 양은 그 뒤의 문제인데 제가 어느새 그것부터 챙기고 있었던 건 아닌지 반성을 해봅니다. 어른도 매일 꾸준히 하기란 상당히 힘이 들지만 조금씩 매일 하다 보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용기를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이런 힘이 길러진다면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공부의 두 원칙, 확실한 이해와 반복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할머니표 집공부 p77-82


제가 가장 꼼꼼하게 읽었던 부분이랍니다. 저는 처음에 아이에게 내용을 설명해 주고 문제를 푸는 형태의 공부 방법으로 진행을 하다가 내가 바쁘기도 하고 아이 스스로 하게 하려고 개념을 직접 읽고 풀도록 진행을 했는데 개념을 잘 안 읽고 넘어가고 문제만 푸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문제도 모른다고 별표를 치는 경우도 생기고, 연산 실수나 개념 실수로 틀리는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개념을 잡게 해주고 싶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아이가 직접 이해하고 느끼는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아이에게 풀어낸다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제가 설명해 주면 아이는 그때는 안다고 대답하다가 막상 문제로 풀면 또 모르겠다고 하고, 또 설명을 해주면 이해를 하고 그런 식이 반복되는 느낌? 그때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적어두고 아이에게 직접 그 방법을 적용하고 있답니다 ^^ 읽으면서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말이 없어요. 해당 내용에 대해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부분이 나오는데 실천 1~10까지는 정말 제가 아이에게 바로 이용해도 될 만큼 좋은 실천법이었어요. 할머니표 집공부라고 생각했지만 엄마표로 하고 있는 내가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았고,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저도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커서 아이를 낳으면 그 손주들도 제가 이런 식으로 공부 시켜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단은 우리 아이들의 공부 습관과 인성을 '할머니표 집공부'로 실천하면서 케어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아이들과의 관계도 좋게 하면서 아이들에게 너무 조급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면서 엄마표 집공부를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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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트 놀이 - 초등 부모를 위한 친절하고 재미있는 미술 교양 플레이북
김보법 외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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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다닐 때 저는 미술을 제일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그때는 장래희망 칸에는 늘 "화가"가 적혀 있었어요. 그때는 화가라는 직업이 그렇게 멋있어 보였나 봐요. 나름 미술도 좋아했고, 어릴 때는 곧잘 했었는지 학교에서 받은 미술대회 상장이 집에 많은 편이랍니다. 그러다가 점점 학년이 올라가면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으니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막연히 그림이 좋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혼여행을 갔을 때 우리 가이드분이 미술 전공으로 조예가 굉장히 깊으셔서 루브르 박물관에서 작품을 설명해 주시는데 너무 재미있게 듣고 감상을 했어요. 그때 처음으로 미술은 내용을 알고 보는 것과 아닌 것이 정말 다르다고 처음 느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설명과 함께 감상했던 작품들은 아직도 오래오래 기억 속에 남아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이런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마음을 읽었는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서 책을 만드셨어요~ 최고의 미술 교양 수업!! 유쾌한 미술사 이야기도 있고, 신나는 미술놀이까지 함께 할 수 있으니 최고의 교양 플레이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전 학년에 걸쳐 미술 교과서를 통해 동서양의 다양한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미술 수업 시간에 교과서 속 명화를 하나하나 다 알 수는 없어요.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지 않거나 대충 나와 있어서 아이가 이해하기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초등 아트 놀이를 먼저 읽어 본다면 아이가 미술시간에 그 작품이 나왔을 때 더욱 잘 이해하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마티스.. 마르셀 뒤샹에 이르기까지 정말 유명한 화가들이죠?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40여 가지 명화들이 쏙쏙 담겨 있답니다. 선사시대부터 르네상스, 현대미술까지 정리가 되어 있고, 한국미술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이거 한 권이면 초등학교 미술은 끝!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PLAY라는 부분에서 명화에 대해 더욱 자세히 느껴볼 수 있도록 그림활동을 할 수 있는 설명이 나와 있었어요. 그래서 미술을 모르는 엄마라도 이 페이지와 뒷부분에 있는 부록 놀이 도안과 함께라면 아이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답니다.



지금같이 여름 방학에 아이들과 체험을 하고 싶어도 시간 맞춰 예약하기도 힘들고, 매번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가 없으니 무엇을 하면 좋을지 늘 고민이 된답니다. 그중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술활동. 뭔가 전문가가 아니면 아이들에게 해주기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먼저 든답니다. 하지만 초등 아트 놀이에서는 단순히 미술 지식을 알려주는 것을 떠나 그 지식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서 아이가 미술 전반에 흥미를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너무 마음에 들었던 35가지 놀이 도안의 특별부록!!!


아이들의 픽으로 활동해 본 모나리자의 눈썹 찾아주기. 우리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생각하고 모나리자의 눈썹을 그려주기로 했어요. 아이들 모두 신이 났어요. 설명 부분은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기 딱 좋은 분량이라 엄마가 읽어주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내용을 먼저 읽고 모나리자의 눈썹 그리기 시작! 우리는 아이가 둘이라서 도안을 바로 뜯어서 쓰지 못하고, 복사를 해서 이용했어요. 원래 도안은 엄마가 쓰는 거 ^----^

첫째와 둘째의 모나리자 꾸미기 대결이 시작되었어요. 아이들 모두 진지합니다. 사실 그리면서 재미있다고 정말 많이 웃었어요. 이렇게 즐겁게 활동하는 둘의 모습을 보니 제가 더 즐겁네요 ^^ 완성되었어요. 위쪽은 10살 큰아이 작품. 아래쪽은 7살 작은아이 작품. 우리 작은 아이는 모나리자 염색도 시켜줬어요. 뭔가 아이들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정말 쑥쑥 커질 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되는 초등 아트 놀이. 이번 여름방학은 초등 아트 놀이로 아이들과 즐거운 미술놀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미술사 공부도 하고, 즐거운 미술놀이도 할 수 있는 초등 아트 놀이.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엄마표 미술놀이로 적극 추천합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은 쑥쑥 올라가고, 미술 교양과 지식도 쌓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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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하마 온수학 하마 예비 초등 A단계 하마 하마 온수학 하마
김리나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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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른 <하마 하마 온수학 하마>는 집필진 전원이 현직 초등 교사로 학교 현장에서 검증하고 완성한 어린이 수학교재랍니다. 선생님들이 직접 검증하고 완성해 주신 부분이라 더욱 믿음이 가는 건 사실이랍니다. 제가 이 교재를 골랐던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합니다. 온수학 하마는 수학의 원리를 먼저 이해하고, 기초 연산력을 학습한 다음 창의 사고력을 학습하는 순차적인 학습으로 진행되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7,8,9세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 첫 수학 교재로, 하루 한 장씩 연산력과 사고력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균형 있는 교재랍니다. 아무래도 수학에서 연산은 기본이라는 생각이 있어요. 그렇다고 연산만 풀리자니 뭔가 기계적으로 계산만 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 건 지울 수가 없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하는 힘이 자라는 수학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당연하겠죠?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파악하고, 적합한 연산 방법을 활용하는 '사고력'이 수학 실력의 핵심이라는 사실!


온수학 하마는 7,8,9세 나이마다 총 A, B, C, D 4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5부터 100까지, 작은 수끼리의 덧셈과 뺄셈까지 하루 한 장씩 마스터하기 부담 없이 딱 좋은 교재! 제가 아이 나이에 맞추어 교재를 신청해서 우리 아이에게 좀 쉬운 교재가 도착을 했어요. 단계를 직접 보고 내 아이에게 맞는 걸로 선택하기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 홈스쿨링이나 엄마표로 진행 중이라면 이런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아이가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난이도별로 도서를 구성해놓아서 아이와 맞춤형으로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답니다.



온수학 하마는 하루에 한 장씩 연산력, 사고력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이와 주말 빼고 평일만 하루 한 장씩 푼다고 하면 5주 만에 완성된답니다. 5주에 한 권이면 성취욕구가 뿜뿜!


우리 둘째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수학이랍니다. 아직 연산이 뭔지 사고력이 뭔지 몰라도 너무 재미있게 풀어나갑니다. 이렇게 연산력 한 장, 사고력 한 장 풀면 우리 아이는 조금 더 풀고 싶어 하는 모습이 확실히 보여요. 재미있으니 더 풀고 싶어 하는 거 아니겠어요? 우리 첫째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수학이 어려워지는 부분이 있는지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벌써 고개부터 젓고 봅니다. 동생은 누나처럼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이 마음 이대로 쭉 유지해 줬으면 하는 게 엄마의 마음이랍니다. 아무래도 수학의 기초가 탄탄하면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도 수학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죠.



사고력 과정을 보니 문제 앞에 표시가 되어 있는 게 눈에 띄었어요. 국가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6개의 수학 핵심 역량인 문제 해결, 추론, 의사소통, 창의융합, 정보처리, 태도 및 실천을 모두 반영하고 있어서 연산 문제만이 아닌 서술형, 문장형, 창의 융합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힘을 길러주겠다는 생각에 뿌듯한 엄마. 반쪽짜리 수학이 아닌 연산력과 사고력을 균형 있게 마스터해준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하루 20분 매일 똑똑하게 한 장씩 풀어본다면 아이의 수학 실력도 어느새 쑥쑥 자라있겠죠?


수학 문제를 푼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게임이나 놀이를 즐기는 마음으로 교재 풀이에 임했던 것 같아요. 숫자 따라 선 긋기, 색칠하기, 알맞은 그림 찾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에 한 장 푸는 게 더 어려울 정도였어요 ㅋㅋ



아직은 미취학인 7세. 아무래도 수학은 재미있게 접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런 스티커 붙이기 너무 좋아합니다.

스티커 붙여보세요~라는 문제가 나오면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뒤로 넘겨 스티커를 떼어 붙이는 둘째! 온수학하마를 푸는 동안은 이거 풀어라, 저거 하고 놀자는 말이 필요 없었어요. 제가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엄마, 나 온수학하마 할게요~"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답니다.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게 만들어준 수학 문제집. 하마 하마 온수학하마.


우리 둘째의 진짜 수학 공부는 온수학하마와 쭉 함께 해볼까 해요. 아이의 연산 발달 단계와 수준에 맞는 사고력 교재를 찾고 있던 저에게 딱 맞는 맞춤형 교재라고 할까요? 아이가 흥미 있어 하고, 지루해하지 않는 부분도 정말 높은 점수를 줬답니다. 큰 아이가 3학년이다 보니 큰 아이 때도 있었다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면서 3,4,5,6학년 교재도 쭉~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 즐거운 수학 공부를 위해서 온수학하마! 오늘부터 같이 풀어볼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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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 수학 3-2 (2022년) - 어떤 교과서를 쓰더라도 ALWAYS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22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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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과서를 쓰더라도 ALWAYS 우등생~ 

사실 우리 아이가 올해 3학년이 되면서 국정교과서가 검정 교과서로 바뀌고, 학교마다 교과서를 달리 쓰게 되었어요. 교과서마다 스타일도 다르고 그 출판사 거만 쓰자니 이런저런 걱정도 되고.. 그런데 그런 엄마의 마음을 한 번에 달래주는 문구랄까요? ^^ 센스 있는 문구가 더욱 이 문제집을 선택하는데 한몫했답니다 ^^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기에 최적의 문제집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처음부터 스케줄표가 나와있어요. 혼자서 계획을 짜고 아이에게 일일이 체크해 주고, 힘들지 않으셨나요? 40회 / 52회 2가지로 나누어져 있어 원하는 스케줄표로 선택해서 아이가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잘 되어 있어서 홈스쿨링 하기 너무 좋은 교재랍니다. 요즘 휴대폰이나 탭을 이용해서 아이들 학습을 많이 도와주고 있는데 그래서 홈스쿨링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홈스쿨링 QR코드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스케줄이라든지, 성취도평가, 수행평가 문제, 강의 등 다양한 부분을 도움받을 수 있답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교과 개념입니다.

처음 시작에서 어느 교과서를 배우더라도 꼭 알아야 하는 기본 개념과 기본 문제를 먼저 풀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개념 문제들을 풀고 나면 10종 교과 유형 익힘 문제들이 나온답니다. 이 부분에서 수학 교과 역량 키우기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 아이가 조금 더 다양한 문제들을 접해볼 수 있었어요. 


홈스쿨링의 최고는 아무래도 강의 아닐까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가 먼저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 문제를 풀도록 시켰고, 그런 다음 채점을 통해서 본인이 필요한 부분은 강의를 듣도록 했답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의 강의를 찾아듣고, 문제를 풀어도 모르는 부분은 강의를 통해 한 번 더 깨닫고..



정말 좋은 선순환 구조이지 않나요? 우등생 해법 수학을 풀면서 느낀 점은 정말 학원이 부럽지 않구나 였어요. 이렇게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는데 집에서 홈스쿨링 못할 이유가 없겠죠? 


또 이상하게 많은 학생들이 잘 틀리는 문제들이 있죠? 그런 문제들을 모아서 아이들이 접해보면서 다른 실수들을 막을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우리 아이는 문제 해결에 강한 모습을 보여서 채점하면서 뭔가 뿌듯했답니다 ^^어려운 문제를 조금씩 풀어보면서 아이가 포기하고 넘어가지 않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파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 부분은 스스로 풀어보고, 틀린 부분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단원 평가를 통해서 해당 단원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아이의 오답률은 어느 정도인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될지, 한 번 더 복습을 할지 정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게 문제 생성기! 아이가 단원평가에서 틀린 부분이 있어서 조금 더 짚고 넘어가고 싶거나, 문제를 더 풀리고 싶을 때 정말 유용하답니다. 유사 문제를 만들어서 인쇄를 해서 다시 한번 풀어서 틀린 개념을 다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이렇게 단계적으로 풀다 보면 아이가 해당 단원을 잘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겠죠? 우등생 해법 수학과 함께라면 엄마의 홈스쿨링만으로도 2학기 수업은 문제없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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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탐정 똥똥구리 1 - 야광귀와 사라진 아이들 쌍둥이 탐정 똥똥구리 1
류미원 지음, 이경석 그림 / 마술피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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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기 좋은 글 밥이라 한글을 뗀 우리 둘째 7세도 잘 본답니다. 만화와 글이 적절하게 섞여있죠? 특히나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아이들 시선을 사로잡기에 딱 좋은 그림과 색감까지 ^^ 우리 집도 남매라 그런지 아이의 몰입도가 높은 편이랍니다. 똥 좀 굴려 본 쌍둥이 남매 소똥구리와 말똥구리. 사람이 되고 싶은 소똥구리와 말똥구리 남매는 옥황상제를 찾아가서 소원을 청하게 됩니다. 옥황상제는 탐정이 되어 일 년 동안 백 가지 사건을 해결하면 영원히 사람으로 살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둘을 1년 동안 사람으로 만들어 주게 됩니다. 일 년 동안 100가지 사건을 다 해결해야 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사람이 꼭 되고 싶은 쌍둥이 남매는 옥황상제가 준 임무를 해내기 위해 탐정 사무소를 차리고 사건을 해결해 가기로 합니다. 똥 좀 굴려 본 다리로 발차기를 흐업~ 어떤 상대도 물리칠 수 있는 최고의 발차기 선수 말똥구리 탐정! 똥 좀 먹어 본 손으로 똥 폭탄을 또왕~ 어떤 똥으로도 폭탄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똥 폭탄 기술자 소똥구리 탐정! 둘이 티격태격하다가도 중간엔 서로를 철석같이 믿고 의지하는 똥부심으로 똘똘 뭉친 쌍둥이 남매! 우리 남매들과 닮았어요 ㅋㅋ 

 

 

똥똥구리 사무소 전등불이 꺼지고 어둠 속에서 야광귀가 나타나서 첫 번째 사건을 의뢰하러 왔답니다. 똥똥구리 탐정이 첫 사건을 맡게 된 거네요~ 그런데 사건이 아이들 신발을 훔쳐 가는 못된 놈을 잡아 달라고 합니다. 뭔가 수상쩍은 야광귀의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쌍둥이 탐정 똥똥구리!!! 이 책 속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어요. 야광귀가 준 힌트로 범인의 수를 추측하고, 두더지에게 줄 지렁이도 찾고, 땅굴 속 미로도 통과하고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선물을 찾아내는 등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둘째가 미션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모습을 보니 언제 이렇게 컸나 기특하더라고요. 둘째는 책은 좋아하지만 혼자서 읽는 건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똥똥구리는 혼자서 재미있게 읽는 모습을 긴 문장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이나 읽기 독립한 친구들이 읽기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 중 하나인 미션 가득한 탐정 수첩!! 독후 활동을 이렇게 재미있게 할 수 있나요? 자기가 탐정이 된 것 마냥 내용을 찾아보고 직접 적어보면서 읽었던 책 내용을 다시금 상기시켜 독후 활동과 연계해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 재미를 위한 활용북으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여름방학에 읽기 딱 좋은 책!! 

 

우리 둘째도 한글은 다 떼서 책을 비교적 잘 읽는 편이지만 학습만화나 그림책 위주로 읽고 있어서 조금씩 글 밥이 있는 책으로 넘어오기 전에 실컷 읽히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줄글이 있지만 중간중간 만화와 그림이 더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쉽게 읽히는 책으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보통 책 한 권에 2,3건의 사건을 해결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쌍둥이 탐정 똥똥구리 1권에서는 1가지의 사건이 끝이었어요. 옥황상제가 사람으로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100가지의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럼 이건 100권 시리즈각??? 정말 꾸준히 100권까지 나와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물로 등극하면 좋겠어요 ^^

  

그나저나 우리 둘째는 신발을 한 짝씩 가져간 범인을 찾았을까요? 우리 똥똥구리 탐정도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을까요? 동생이 너무 재미나게 읽으니 초3 누나도 가져가서 금방 읽더라고요. 역시 속도 차이가 나네요~ 책에 몰입해서 끝까지 읽는 첫째의 모습을 보니 아이가 정말 재미를 느끼며 읽는다는 게 느껴졌어요. 우리 집 똥똥구리들이 사건 해결을 했는지 함께 탐정 수첩을 작성해 봐야겠어요 ^^ 앞으로 나올 똥똥구리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쌍둥이 탐정 똥똥구리와 즐겁고 유익한 방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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