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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뇌는 만들어진다 - 평생 공부머리를 결정짓는 뇌 성장 수업
노규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1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며 가장 궁금한 질문 중 하나는 우리 아이는 공부머리가 있는 걸까? 였어요. 초등 1학년부터 엄마표 학습으로 이어오다 보니, 지금 이 방향이 맞는 걸까?를 늘 스스로에게 물어오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번에 읽게 된 <공부 뇌는 만들어진다>는 제목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은 점은 공부머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설계될 수 있다는 확신이에요. 저자인 노규식 원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실제 뇌과학 연구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의 뇌 발달을 설명합니다. 이 책은 단순 의견이 아니라 뇌 과학 기반으로 인지·정서 능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려줘서 신뢰가 갔어요. 그래서 단순한 공부 조언서라기 보다 뇌의 발달 원리와 인지 능력의 과학적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랍니다.

우리는 종종 오래 앉아서 문제집 푸는 아이 = 공부 잘하는 아이라고 생각하곤 하죠. 엉덩이 힘만 기르면 오래 앉아 있는 아이가 공부를 잘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럼 방식이 오히려 아이의 뇌, 특히 장기적으로 필요한 인지 능력을 저해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오히려 아이의 뇌 발달 단계에 따라 정서 안정, 수면 습관, 주의·기억력 자극, 생활 리듬이 균형 있게 이루어질 때 공부 뇌가 자란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선행이나 암기 위주의 교육보다 뇌 발달 중심 교육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특히 초등 시기는 뇌 연결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강점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해요. 두 아이가 초3, 초6인 우리 집 입장에서도 지금이 정말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부모인 내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많다는 점! 막연히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생활 루틴 만들기, 감정 코칭 하기, 다양한 경험 기반 자극하기, 성취와 경험 축적처럼 당장 실천 가능한 가정 환경 가이드가 담겨 있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었어요.

공부 뇌는 만들어진다 책은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며 계속 꺼내보는 책으로 활용하면 좋아요! 저 같은 경우는 가정 학습 점검 도구로 우리 집 공부 환경이 뇌 발달에 좋은 방향인지 체크를 해보았어요. 또한 영역별 성장 목표를 세울 때도 기억력과 주의력 등을 확인하고 설정을 했답니다. 아이의 정서 상태도 우선 점검할 수 있도록 주의했고, 잘못된 생활 루틴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엄마표 학습을 양보다는 질, 선행보다 기반 다지기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학습 방향을 보정해 보았어요.

특히, 두 아이의 특성이 다르다면 각각의 뇌 성장 단계와 강점에 맞춘 학습설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마표 교육을 하는 집이라면 필독서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후천적 공부머리는 설계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타고난 머리 좋은 아이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힘이 난다고 할까요? 이 책은 저에게 공부는 성적이 아니라 뇌를 길러나가는 과정이라는 관점을 선물해 줬어요.

지금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많은 부모님들께, 큰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줄 책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 뇌는 지금도 자라고 있고, 공부머리는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으니까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노력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해요 ^^ 오늘도 한 걸음씩 도전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