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온 더 볼 6 - 오프 더 볼 ㅣ 온 더 볼 6
성완 지음, 돌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평점 :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온 더 볼 6권이 드디어 나왔어요! 6권을 기다리던 아이는 책을 받자마자 자리에서 꼼짝도 안 하고 읽기 시작했답니다. 이 시리즈는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아이가 공감하면서 읽어 나간답니다. 축구를 잘 모르는 아이도 대풍초 아이들과 함께 축구 규칙이나 기술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부분이 신기했어요 ^^ 여자아이라 축구 이야기에 관심이 덜 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푹 빠져 읽었던 온 더 볼!! 마지막 이야기라 조금 아쉬웠어요~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온 더 볼 시리즈가 6권을 끝으로 완간 되었어요. 이번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꽤 궁금하더라고요. 이번 6권에서는 주인공의 성장과 감정 변화가 한층 깊어졌어요. 사소한 일에도 상처받고, 또다시 친구와의 관계를 회복하려 애쓰는 모습이 6학년 우리 아이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어요.

온 더 볼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현실과 맞닿은 이야기예요. 친구 관계나 자신감, 선택의 순간 등 초등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고민을 따뜻하게 다루고 있어서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가 이어지더라고요.

1권부터 꾸준히 읽어온 시리즈 팬으로서 온 더 볼 6권은 이야기의 깊이도, 감정의 울림도 한층 커진 느낌이에요. 초등 고학년, 특히 사춘기 초입에 선 아이들에게 공감과 위로, 자기 성장의 힌트를 전해주는 책이라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초등 아이들이 겪는 학교·친구 문제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어 현실 공감형 스토리가 정말 좋답니다. 읽기 쉬운 문체에 적당한 삽화까지 독서력이 막 올라오는 초등 중학년에게 딱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첫째는 6학년이라 후딱 읽지만 3학년인 둘째도 읽기에 정말 좋답니다 ^^ 초등 일상 속 고민을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어 아이들의 공감을 더 받고 있는 것 같고, 아이들에게 중요한 친구 관계나 자존감, 선택 등 아이들의 실제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꽤 매력적이에요.

엄마인 제가 읽어 본 온 더 볼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와 마음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점이에요. 아무래도 이런 상황에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때 그 친구의 마음은 어땠을까라는 질문들이 나오고, 이런 대화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니 독서 후 대화 시간이 곧 마음공부 시간이 되더라고요. 그림과 글의 밸런스도 좋아서 책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중학년을 생각했을 때 글밥이 있어도 대화체와 생동감 있는 장면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읽을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길러주는 느낌이에요.

축구 기술을 만화로 쉽게 배우는 점이나 등장인물들의 성장 스토리가 감동적인 점 등 재미와 학습의 결합이 되어 있어서 읽기 좋은 것 같아요. 축구 기술을 딱딱한 설명이 아닌, 흥미진진한 만화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재미있게 읽으면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경기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그림으로 독자가 함께 축구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더라고요 ^^

온 더 볼 시리즈는 주인공들의 성장통, 우정, 팀워크, 좌절 극복 과정이 잘 그려져 있어, 축구 외에도 아이의 인성 교육과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책인 것 같아요~ 특히 실제 축구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정확하고 전문적인 축구 지식을 전달하고 있어서 축구를 잘 모르는 저도 몰입해서 읽었어요 ㅎㅎ 글밥 많은 책을 어려워하는 아이도 만화나 학습 만화를 선호하는 아이도 흥미를 느끼고 읽을 수 있어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