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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k-pop 아이브 ㅣ who? K-pop
조약돌 지음, 백재이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평점 :

올해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되는 남매와 함께인 우리 집. 집에서는 책 이야기도 많이 나누지만, 음악 이야기만 나오면 분위기가 더 살아나는 것 같아요. 우리 부부가 아이돌이나 요즘 가요를 좋아하기도 하고, 아빠가 아이돌 그룹도 잘 알고 있다 보니 이야기가 더 잘 통한답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우리 집에 반가운 선물이 도착했답니다. WHO? K-POP IVE 리커버 도서를 만나게 된 것이랍니다. 평소 노래도 자주 듣고 멤버들도 좋아하는 그룹이라 그런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한 번에 쭉 읽어 내려갔어요. 평소 인물 책은 다소 어렵게 느끼는 편인데, 이번에는 먼저 읽고 서로 어떤 내용이 재미있었는지 이야기까지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ㅋ

이번 책은 기존 WHO? K-POP 시리즈를 IVE 콘셉트로 리커버한 특별판이라 소장 가치가 높답니다. 표지부터 아이돌 화보 느낌이 살아 있어서 아이들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어요. 책장에 꽂아 두기만 해도 분위기가 살아나는 디자인이라, 아이가 자연스럽게 다시 꺼내보게 되는 것도 장점이랍니다.

또 종이 질감이나 인쇄 색감이 깔끔해서 만화 컷이 선명하게 보이고, 장시간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았어요.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가지고 싶어지는 책'이라는 점이 부모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웠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서로 연결된다는 점이에요.

멤버들의 성장 과정과 데뷔 스토리를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하고 있고, 만화 형식이라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부담 없이 읽기 가능합니다. 노력, 도전, 팀워크 같은 긍정적인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 추천하기도 참 좋은 책이랄까요? 중간중간 정보 페이지가 있어 읽으며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었어요. 무작정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보다 어떻게 아이돌이 되고, 그 과정과 결과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글밥이 많지 않아 독서 부담이 적고 몰입도가 높았어요. 아무래도 좋아하는 이야기다 보니 푹 빠져서 읽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 특히 아이는 연습생 때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다며, 무대 뒤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좋아하는 대상이 책 속 주인공이 되니, 메시지도 더 잘 전달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초4 둘째는 그림과 만화 장면을 중심으로 재미있게 읽었고, 중1 첫째는 멤버들의 성장 과정과 인터뷰 내용을 더 흥미롭게 봤던 것 같아요. 같은 책을 읽고도 관심 포인트가 다른 게 엄마 입장에서 참 재미있다고 할까요? 자연스럽게 어떤 멤버가 제일 인상 깊었는지, 노래 연습을 그렇게 오래 하는 줄 몰랐다든지 같은 대화가 이어졌고, 책 한 권이 가족 대화의 소재가 되어준 것도 참 좋았답니다.

학습만화이지만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을 넓혀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준 책이라는 느낌이랍니다. 아이돌을 좋아하지만 책 읽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아이에게, WHO? K-POP 시리즈는 독서 입문용으로도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인물 이야기, 노력의 가치,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죠.

IVE를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이고, K-POP에 관심 있는 초등 고학년·중학생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번 리커버판은 특히 디자인과 소장 가치까지 만족스러워 선물용으로도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