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has modern moral philosophy revived the ancient approach of virtue ethics? On the face of it, it does seem odd that, armed with two theories derived from philosophers of the ‘modern world’, any moral philosopher, let alone a whole movement of them, should have felt it necessary to go all the way back to Plato and Aristotle. Given how long ago they wrote, given how different our world is from that of their Athens, given, moreover, Aristotle’s (at least) deplorable views on both slavery and women, is it not absurd to turn to them for inspiration on ethics? ‘On the face of it’ perhaps, yes, but in practice and in detail, no.

 

근대의 도덕 철학은 윤리학이라는 고대의 윤리 이론을 부활시켜왔을까? 얼핏 생각하면 근대 세계 철학가들에게서 나온 의무론과 공리주의 이론으로 훈련받은 어느 도덕 철학자가, 이론을 발전시키려는 모든 활동을 내버려두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로 되돌아야만 한다고 깨달았어야 했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 보인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이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그리고 당시의 아테네가 현재의 우리의 세계와 얼마나 다른지를 놓고 , 더구나 노예와 여성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어쨌든) 통탄스러운 관점을 고려해 , 윤리학의 영감을 그들에게 돌아가 얻겠다니 어리석지 않은가? ‘겉으로만 본다면’, 아마도 답은 그렇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그리고 자세히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

 

근대의 도덕 철학은 윤리학이라는 옛날의 이론을 부활시켰을까? 언뜻 생각하면 근대 세계 철학가들의 사상에서 비롯된 의무론과 공리주의로 훈련받은 도덕 철학자가 이론적 동향 전체는 말할 것도 없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로 되돌아 필연성을 깨달았어야 했다는 것은 이상한 주장인 같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얼마나 오래 전에 책을 썼는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당시 아테네인들의 세상과 어느만큼이나 다른지, 게다가 노예와 여성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최소한) 통탄스러운 관점을 고려해 본다면, 윤리학의 영감을 그들에게 돌아가 얻겠다니 어리석지 않은가? ‘겉으로만 보면’, 아마도 그렇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그리고 자세히 따져 보면 그렇지 않다.’

 

 

For a start, it must be emphasized that those who espouse virtue ethics nowadays do not regard themselves as committed to any of the lamentable, parochial details of Aristotle’s moral philosophy, any more than many deontologists inspired by Kant think they are committed to his views on, for example, animals[1]. What each has done is provide Western moral philosophy with a distinctive approach, an approach that, its proponents think, can fruitfully be adapted to yield what we now recognize as moral truth.

 

먼저, 다음을 반드시 강조해야 겠다. 칸트의 철학에 감화받은 다수의 의무론자들이 그의, 예컨대 동물에 관한 견해에는 동조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칸트 자신은 동물이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동물에 대한 인간의 의무를 부정했다. 그러나, '동물 해방' 의 가장 유명한 두 옹호자 중 한 사람인 Tom Regan는 의무론자고, 게다가 칸트의 이념들을 사용했다: 그의 동물 권리론을 참고할 것. ), 오늘날 덕 윤리학을 지지하는 이들은 자신들이유감스럽고 편협하게 상술된 아리스토텔레스 도덕 철학의 어떤 사소한 내용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이론이 베풀어 준 것은 서양의 도덕 철학에 특유의 접근법을 마련해 준 것이며, 그 접근법은 각 이론의 지지자들이 생각하건데 우리가 현재 도덕적 진리로 받아 들이고 있는 것들을 얻기 위해 생산적으로 수정될 수 있다. 

먼저, 다음을 반드시 강조해야 겠다. 칸트에게 감화받은 다수의 의무론자들이 그의, 예컨대 동물에 관한 견해에는 동조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칸트 자신은 동물이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동물에 대한 인간의 의무를 부정했다. 그러나, '동물 해방' 의 가장 유명한 두 옹호자 중 한 사람인 Tom Regan는 의무론자이고, 게다가 칸트의 개념들을 가져다 썼다: 그의 동물 권리론을 참고할 것.), 오늘날 덕 윤리학의 지지자들은 유감스럽고 편협하게 서술된 아리스토텔레스 도덕철학의 어떤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그에 따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들 각각은 서양 도덕 철학에 특유의 접근법을 제시해 주었고, 각 이론의 지지자들이 생각하건데, 그 접근법은 현재 우리가 도덕적 진리로 인정하는 것들을 표명하기 위해 생산적으로 수정될 수 있다. 

 



[1] Kant himself denied that we had any duties to any animals, on the grounds that they were not persons but things. However, Tom Regan, one of the two most famous defenders of ‘animal liberation’, is a deontologist and moreover one who employs Kantian ideas: see his The case for Animal Rights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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