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하고 후기 쓰면서 들었던 노래 중에서 한 곡 (아래 주소를 누르면 나옴)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67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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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얕잡아 본 적도 없지만 단 두 문단에 이렇게 시간이 걸리니 고약스럽다. 글 전체가 옮기기 힘이 드는 것은 아닌데, 꼭 하나나 두 문장씩 애를 태우고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다른 대안도 없고, 갈 길도 머니, 조금씩 나의 고유한 번역 방식을 느끼고 익혀가는 과정이라고 다독이며 넘어가는 수밖에 없겠다.  

 

1.       moral 혹은 morality 도덕의(도덕)’ ‘윤리적인, 윤리의(윤리)’ 의 사전적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내가 미리 읽거나 접한 윤리학 책에서 윤리의 제 문제에 접근하는 입장에 따라 도덕과 윤리의 어휘를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한 예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를 쓴 피터 싱어는 제 9윤리의 본질편에서 칸트의 이론이 심각하게 여겨지고, 종종 유럽인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기까지 했다는 사실은 서구 유럽에서 자라난 세대들이 가지고 있었던 도덕적 의식의 고유한 특징을 반영한다. 사실, 그 특징은 오늘날 윤리(ethics)’ 대신에 도덕(morality) 이라는 말을 더 자연스럽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고 밝힘으로써 윤리와 도덕의 의미 구분을 말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마이클 슬롯의 덕의 부활의 역자 서문에서도 분명한 것은 많은 서양 윤리학자들이 “Morality” 또는 “Moral Philosophy” “Ethics” 를 구별하여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Morality” “Virtue” 를 구별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고 나와 있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해서 본격적인 덕 윤리학의 내용이 설명될 때는 윤리의 의미로 옮기도록 하고, 서론에서 기존의 이론들에 관해 언급할 때 나오는 ‘moral’ 의 뜻은 도덕으로 옮기도록 했다.  

  

  1. ‘Moral Character’ 도 공리주의와 의무론과의 대비를 뜻할 때는 도덕적 품성덕 윤리학자들의 주된 논의내용을 지칭할 때는 줄여서 덕성으로 옮기려고 한다.

 

  1. 오늘의 작업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마지막 문장인 But the fact remains that, once they are pointed out, many people, not just those who have read the ancient Greeks, immediately recognize the topics as important ones in moral philosophy.  중에서 밑줄로 표시한 부분이었다. 처음에는 그러나 라는 점이 남아 있다.” 로 직역했으나, 어딘가 틀린 것처럼 보이지 않았어도 문장의 뜻이 앞과 통하지를 않고, 흐름도 없어서 머리를 싸맸다. Remain, But, Once, 를 각각 찾고 용례도 찾고 그래 봤으나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좀 쉬었다가 입 밖으로 옮긴 문장을 말해 보면서 어디가 이상한가를 따져 봤더니 역시 말뜻이 통하지 않아서가 문제였다. 결국 거꾸로,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이 문장의 의미를 정하고, 그 뜻을 한영사전에서 찾아 원문의 단어들을 받는 예문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식으로 했다. 그랬더니 it may right or wrong, but I it is a fact. 의 예문이 쉽게 발견됐다. 다 해 놓고 생각해 보면 어려운 해석이 아닌데, 단어 대 단어로 옮긴다는 생각은 여전히 견지하되 그 단어와 단어로 한 문장 옮기기가 단지 어색함을 너머 뜻이 안 통할 지경에 이르면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어보면서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겠다는, 경험에서 나온 요령 하나를 얻은 것 같다. 그나저나 맞게 옮겨지기는 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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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Introducing Astotle 중 윤리학 부분 3,4 번째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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