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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하이 - 5집 Pieces, Part One
에픽 하이 (Epik High)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4월
평점 :
에픽 하이 앨범을 제대로 들어본 것은 작년에 대박난 4집정도다. 4집때문에 다른 음반도 들어보긴 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기억에 없다.
작년에 힙합그룹치고는 음판에 음원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에픽하이 이번에 5집이 나왔다고 해서 들어보았는데 4집에서 보여준 우울함을 좀 더 가볍게 해석한 것 같다. 뭐랄까..4집은 듣고 있으면 너무 어둡다 싶었는데 이번 앨범은 그 어둡다는 느낌은 가져가면서 약간 희석시켜서 약간 가볍달까? 취향상 듣기엔 4집이 더 좋았지만 묘하게 잘 어울려서 이번 음반도 괜찮다 싶다.
이번 타이틀곡 원은 요즘 대세인 일렉분위기를 접목한듯 한데 일렉특유의 몽롱함이 잘 살아있는 듯 하다. 일단 히트를 할것 같긴 한데 fan만큼 대박이 날지는 잘 모르겠다. 그 외에 윤하가 참여한 우산듣고 좀 놀랐다. 윤하는 비밀번호 486처럼 소리 높여만 노래 부르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토이씨 음반도 그렇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미디움 템포 정도이고 약간 밝은듯 하면서 슬픔이 녹아있는 분위기인데 잔잔하면서 듣기 좋다.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음악이다. 에..또..피처링등의 멜로디 별로 없고 랩으로만 일관하는 블레이크 뭐라는 곡은 인상깊네요. 기존의 에픽하이 분위기와 확 다른 것이 한번 들으면 아, 힙합곡이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