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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몽땅 팝니다
존 프레이어 지음, 노진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상당히 엉뚱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을 몽땅팝니다..라는 제목이...가끔씩 이베이인가에 올라왔다고 해서 깜짝뉴스로 나오는 그런 것을 떠올렸다. 자신의 몸을 광고판으로 이용해서 광고를 따네어 돈을 번다고 하는류의 그런 것이 아닐까..싶었는데 그것은 아니었다. 학교에 다니던 저자가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서 자신이 가진것들을 하나하나 팔게 되고 그 것들이 어디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하게 되면서 그 물건을 쓰는 사람을 찾아다니고 그들을 만나고 다니면서의 과정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그것이 책으로 나온 것이라 한다.(클립바꾸기 부터 시작해서 결국 집까지 마련했다는 신문기사의 주인공인가? 했는데 그것은 아니었다.)
얼마나 대단한 물건들이길래..하면서 호기심을 갖고 보았는데 솔직히 대단한 골동품이나 하는 것들은 없었다. 가격자체도 그리 대단하지도 않았고...먹다남은 과자부터 그릇, 옷, cd등등...그의 질문에 성실하게 응해준 사람이 더 신기하다..싶기도 했다. 좀 귀찮을 수도 있을텐데..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건이 얼마에 팔렸고 어디서 있는데..하는 식으로 한장에 한개씩 책전체가 그 내용인데 중간중간보면 별 엉뚱한 내용도 많다. 자신의 친구와 술한잔 할수 있는 상품 등등...앉아서 차분하게 보기보다는 그냥 목차보고 마음에 드는 부분 찝어서 보는 편이 나은 책이다. 솔직히 재미는??? 음...그저 엉뚱함때문에 보게된달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