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후안무치 (외전) [BL] 후안무치 2
진양(陳羊) 지음 / 시크노블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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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명절 리뷰이벤트 리스트에서 본 책이다. 제목 보면서 '황제는 후안무치다'의 그 후안무치? 했는데 정말 그랬다. 주인공 중 한명이 황제였기 때문이다. 본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외전은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었다. 궁중이 배경이지만 그다지 목숨걸어야 하는 분위기도 없고 말이다. 아무래도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인 유약우를 너무 이뻐해서 어찌할 수 없어 하는 그런 느낌이어서 그런 듯 하다. 사람이 아니라 마치 귀여운 애완동물 보듯이 하는 것 같달까?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안간다.  

  소설 속 황제는 권력을 꽉 잡고 소위 팩트로만 이야기 하여 신하들을 부리면서(하는 행동을 보니 견제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부려먹음.) 나라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그리하여 폭군과 성군을 오간다고 하는데, 그런 그가 환관에게 빠져서 일을 하는 와중에도 그를 생각할 정도이고 그와의 나들이를 아주 기대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바라지 않던 사신이 하필 그 나들이 기간쯤에 와서 사건이 생기게 된다. 그 나라의 왕제가 호기심이 많아서 황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다는 환관을 보려고 한다는 것이다. 둔한 것인지 아님 말을 못알아듣는 것인지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란 사실도 모른체 유약우는  길잃은 왕제를 도와주게 된다.

  서양골동양과자점이란 만화에서 마성의 게이라는 파티쉐가 나오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 유약우가 그런 것인가? 싶다. 외모도 뛰어나지 않고 딱히 나아 보이는 점도 없다는데 무려 황제와 왕제 모두를 사로 잡기 때문이다. 몇번 안 만나고도 17번째 처로 받아준다나 뭐라나 한다는데, 남자도 후궁이 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공민왕이었나도 그렇고 중국 황제도 남색을 했다는 기록이 있었다고 본 듯 한데, 후궁 비스무레한 지위가 있었다고는 못 본듯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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