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 리처드 파인만 시리즈 5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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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가 코넬대 교수임명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가 관심을 가졌던 마야인가 문명의 암호해독, 코넬대외의 학교에 갈까 말까 고민하는 내용도 나오고 화가인 친구를 만나 서로 자신의 분야를 가르치기로 하여 그림을 배워서 개인전을 열게 되거나 북치는 것을 배워서 무용배경음악을 녹음한 것이라든가(숲속에서 혼자 북치면서 뛰어노는 장면을 생각하니 너무 웃긴다는 생각도 들고 파인만씨가 참 귀엽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인디언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을꺼라 생각하면서 다가간 파인만씨 친구들의 표정 정말 재밌었을 듯.) 중년이후에도 끊임없이 흥미있는 것을 찾아다니면서 살아간 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물리학적인 내용빼고는 전체적으로 참 재밌게 읽었다.(강의내용이 중심이 아니라서 자세한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읽으면서도 잘 모르는 부분도 있다.) 그가 라스베가스에서 겪은일이라든가 여자 꼬시는 내용은 조용한 학자일꺼란 나름대로의 예상이 많이 깨져서 놀랍기도 했다.

유명하고 나이도 있으면 격식같은 것 무척 챙길줄 알았는데 노벨상탔을때의 반응이라든가 하는 것을 보면서 참 겸손하고 멋진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1988년인가 돌아가셨다고 하던데 살아생전의 강의 모습을 한번 보고 싶다. 책 제일 마지막의 물리학자로서의 자신 마음가짐같은 것은 상당히 인상깊었기 때문에 더더욱..물론 그분은 영어로 말할테니 난 못알아듣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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