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투안의 무덤 어스시 전집 2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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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새매라는 마법사가 대단한 전설처럼 회자된다고 하면서 그의 이야기를 하겠다는 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2권에서도 그럴 줄 알았다. 1권에서 주인공이 한층 성장하고 성숙해졌으므로 그의 그 대단한 업적이 계속 될꺼라 생각했다.(2권을 읽어보면 사실은 뭐 그의 업적이야기이긴 하다.) 그런데 갑자기 어린 여자애가 등장하더니만 먹혀진 자라나 하면서 무슨 의식을 치루고 아투안 무덤의 무녀인가가 되었다고 한다. 죽은 무녀의 환생으로 추앙받으면서(왠지 달라이 라마같은 느낌??) 견제받고 어둠을 칭송하면서 살아야 하는 요상한 팔자라고나 할까? 무녀라고 하지만 대단한 힘도 없어뵈고 신왕의 무녀인가 하는 사람은 그녀를 견제만 한다. 하여튼 계속 그렇게만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이번권은 그녀의 이야기가 전부인가..싶었다. rpg게임으로 말하면 새매랑 어느 순간 조우해서 파티를 이뤄서 같이 모험을 떠나게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그런데 멋지게 예상은 빗나가게 된다. 참고로 중반이후에 새매가 등장...

어둠을 숭배하면서 어둠을 지키는 자와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또는 했던 현재와 선대의 무녀들을 생각하면 상당히 안‰榮母姑? 그저 선대 무녀가 죽은 날 태어났다는 이유로 전생은 전혀 기억못하는데 억지로 무녀가 되어서 어떤것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도 모른채(죄수를 죽이는 장면같은 것) 그저 받들어지는 것이..무녀라고 하면서 대단한 권력도 힘도 없다는 것이...그리고 무덤을 평생 못벗어나는 것도..

p.s. 1권에서 잠시 나온 무인도의 남매의 이야기는 복선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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