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비너스 검은 비너스
이가림 지음 / 문학수첩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블랙 아테나와 비슷한 책인줄 알고 집어 들었는데 아니었다. 프랑스의 유명한 시인들의 여자들과 그의 시들을이야기 하는 책이었다.(참고로 제목은 보들레르인가하는 시인에게 있어서의 흑백혼혈여인과 그후 만난 백인 여성을 가리킨다.) 그다지 시를 좋아하지 않는지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었는데 역시 시라는 것은 마음으로 느껴야 하는 장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감흥이 생기진 않았다.

미라보 다리의 작가랑 유명한 랭보와의 동성애로 유명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사실 이 두가지 밖에 아는 것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서는 이 두가지만은 또렷하게 기억한다. 제목의 보들레르의 그 사치스럽고 사생활이 좀 복잡했던 혼혈여성과의 이야기랑...

작가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과 그가 만났던 여성들..그여성들을 대상으로 했던 또는 그 시기에 쓴 시들을 이야기 하고 끝에는 그들의 시 몇편이 실려있는 형식인데 프랑스시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만할 것도 같다. 그들의 시에 영감을 제공한 여성들의 이야기이므로...(참고로 그렇다고 가십수준으로 다루진 않고 좀 짤박하고 학술적인 느낌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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