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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크리스티아네 테빙켈 지음, 함수옥 옮김, 라텔슈네크 삽화, 이용숙 감수 / 열대림 / 2006년 2월
평점 :
음악회에 궁금한 점은 그다지 없었다. 사실 클래식음악회에 가서 항상 졸기 바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가지 않게 된지..어언 몇년인지..하긴 시작이 오직 숙제를 하기위해였으니 더 그랬던 것 같다.
이 책은 음악회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 해서 보게되었는데...적어도 앞부분은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다.(독일 사람이라고 하던데..그래서인지 책이 상당히 딱딱하다. 번역과정에서 그리된것인지 모르겠지만..초보자를 위해서라면 좀 더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문장선택이 어땠을까..싶다. 꼭 신문에서 사설읽는 그런 기분이다.) 예를 들어 팜플렛은 꼭 사야하는가같은 부분은 괜찮았다. 저자는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팜플렛이라면 굳이 사지 말고 옆자리의 사람에게 잠시 빌려 보라고 말한다. 아울러 유럽쪽에서도 젊은이들이 클래식을 즐기지 않아서 엄숙한 음악회가 점점 바뀌고 있다고...(서양애들도 좀 교양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위해 클래식을 억지로 듣는가 보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글의 주제가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음악에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나같은 초보자에게는그런 부분은 필요하지 않다..싶다.
p.s. 음악회에 가기 전에 음악에 대해 약간이라도 알고 가서 그 분위기를 즐기라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