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막대기 같이 보는 그림책 14
클레이 라이스 글.그림, 이상희 옮김 / 같이보는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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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 연극이라고 하죠? 배경과 종이 인형으로하는 인형극 같은 것요. 그것을 그림책으로 옮겨 좋은 느낌인데, 좀 더 섬세하고 멋지네요. 처음에 언듯 보고 판화인가? 했습니다. 단색으로 처리하고 배경등에 색을 넣은 것 보고요. 그런데 소개글 읽어보니 종이를 오려서 만든 것이라고 하더군요. 와~, 너무 섬세해서 놀랐습니다. 팝업그림책 정말 종이인가? 싶을 정도로 다양하게 움직여서 놀랐는데, 이것도 정말 종이인가..싶어요. 오직 가위와 종이로만 만들었다니 더 놀랍네요.

  소외된듯 한 아이가 한 나무 아래에서 마법의 막대기를 얻게 되어 그것의 힘으로 야구선수도 되고 하는 등 즐겁게 살다가 한 소녀에게 물려준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소년이 욕심부리지 않는 점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솔직히 언제까지 소년인체로 있는 것도 아니고 마법의 막대기이므로 욕심 부리면 충분히 안 좋은 일에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일단 나라면 좀 더 세속적으로 쓸 것 같아요. ㅎㅎ) 정말 동화처럼 완결되어서 더 마음에 들기도 하네요. 보는 내내 끝까지 즐거웠습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실루엣 아트의 섬세함에 눈이 갔는데요. 이런 것은 어떻게 만드나 싶어요.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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