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먹어본 사람 말이 겉은 바삭한데 속은 부드러워서 한입 씹으면 바사삭 부서지고 속에 있는  크림이 부드럽고 어쩌느니 했다. 그런데 동네 빵집은 그런 것을 안 판다. 그러다 우연히 번화가의 매우매우 유명한 큰 빵집에 갔다. 지난달까지도 안보이더니만 마카롱이 있었다. 가격이 안 써있길래 저 조그만 것이 얼마지? 하면서 일단 시험삼아 초코맛을 골라들었다. 대충보니 가격은 2000원 정도, 사이즈는 제크보다 살짝 더 컸지만 딱 한입사이즈.. 

기대감과 함께 먹었는데..어디가 바삭하고 어디가 부드럽지? 뭔가 우리나라 한과같이 공기층많은 바삭함을 생각했는데 그것이랑은 좀 거리가 있었고(좀 바삭한 빵같은 느낌?) 속에 들어있는 초코는 캐러맬같았다. 물엿을 많이 넣었는지 어금니에 끈적하니 달라붙는데 초코맛이 진하긴 했다. 

마카롱의 원래 맛이 이런것인지 아니면 그곳에서 잘못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만약 마카롱이 이런 것이면 별루 먹고 싶지 않다. 제크보다 살짝 더 큰 한입크기에 가격은 2000원이면 그냥 내가 좋아하는 단팥빵을 먹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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