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거의 안 보는데 올림픽만은 꽤나 챙겨보는 편이다. 규칙도 모르면서 넋놓고 보는 경기는 특히 체조와 피겨 스케이팅. 100m 달리기를 비롯한 기록경기의 발전도 대단하지만 체조와 피겨등의 기술적인 부분들이 많이 발전했다. 전설이라는 체조의 코마네치의 경기도 지금기준으로 보면 좀 심심하달까? 어쨌든 그런데..이상하게 피겨쪽은 과거의 선수들을 찾게 된다. 안무탓인지 모르겠는데 보는 재미가 없다. 2006년 이후 선수들은 이름과 얼굴도 잘 기억못할 정도다..어쨌든, 작년쯤인가 러시아의 플루센코가 복귀한다는 것을 언듯 듣고 헉..나이가 몇인데 진짜? 했다. 대부분의 피겨선수들은 20대 초 넘으면 선수생활 거의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무릎과 허리, 고관절때문에 힘들다.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이번 갈라쇼에 나온 것 보고 놀랐다. 그가 복귀해서 은메달을 땄단다. 헉...대단하네. 거의 30다 되어갈텐데..어쨌든 그를 보면서 야구딘이 떠올랐다. 예전에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보면서 소위 눈 돌아간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 멋졌다. 실시간으로 보고 그 후 몇년간 피겨를 보았지만..그 경기를 넘어서는 선수가 없었다. 그는 점프등도 멋지지만 빙판위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랄까? 그 후 난 피겨=야구딘이었다. 부상이 심해서 너무 일찍 은퇴했고 무릎수술까지 하면서 복귀를 하려고 했던 것 알고 있는데.....오늘은 야구딘의 윈터랑 철가면을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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