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러운 도시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두사부일체에 나왔던 사람들 그대로 나오고 장르도 코미디 비스무레하고 취향이 아니어서 솔직히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았다. 너무 과장되게만 가지 않았으면 하면서 보았는데 생각보다는 괜찮게 보았다. 꽤 웃긴 부분도 있고~~ 액션이 쬐끔만 더 화려했다면 좋았을 것 같았는데 그 점이 쬐끔 아쉽긴 했다.(영화에 헬기 나오는 장면 보면서 그게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 진짜 헬기 였다면 돈 좀 들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잠시 나온 조한선인가는 살이 많이 쪘다는 생각도..) 음, 좀 더 조폭코미디를 가미한 디파티드나 무간도 같은 느낌이었다. 

경찰과 조직에서 서로의 세계에 스파이를 들여 보낸다. 경찰은 변두리 깡패의 막내로 들어가서 온갖 고초를 다 겪고 경찰이 만들어 준 찬스를 이용해 보스의 곁으로 가게되고 그냥 날건달이었던 깡패는 경찰로 들어가서 본인의 생활 습관을 실마리 삼아 승승장구를 한다.(영화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초고속 승진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서로의 자리에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면서 서로 조직에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게 가다가...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았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꼭 그렇게 결말을 냈어야 하나 싶다. 디파티드를 보면서는 반전에 충격적이네 싶었는데 이 영화는 왠지 가벼웠던 앞부분과 달리 비리어쩌고 하면서 갑자기 진지해지는 두사부일체처럼 무겁게 가는데...좀 더 다른 방식으로 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 보고 미스터 소크라테스도 떠올랐다. 김래원이 역시 조폭이면서 스파이로 경찰로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