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 The Dark Knigh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베트맨 1, 2 시리즈는 그로테스크하고 기괴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영화였다. 감독이 팀 버튼인가로 기억하는데 영웅이 등장하는 액션영화치고는 특이하네...하는 생각과 함께 악당이 참 인상깊었다. 뭔가 칙칙한 분위기의 고뇌하는(?) 베트맨도 특이했고 괜찮았다. 그래서 액션영화 중에서 특별하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3편인가부터 완전히 흔한 액션영화 스타일(그냥 좋아하는여자 하나 나오고 악당만 처치하고 액션만 화려한.)로 가서 아쉬웠다. 뭐랄까...베트맨이란 캐릭터의 특징은 드러나지 않고 그저 도시를 지키는 액션영웅탄생이다 싶었달까? 그래서 아쉬웠는데 다크 나이트는 좀 다르다고 해서 극장에 보러 갔다. (크리스찬 베일이란 배우도 예전에 아메리칸 사이코인가에서 나올때 보고 오랜만에 보았다. 이렇게 뜰 줄이야..아역배우출신이었다고 해서 더 놀랐었다.) 

개인적으로 요 근래 본 액션영화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다. 어둡고 음침하고 나름 고뇌하는 베트맨의 특성도 잘 드러났고(베트맨의 그 인간적인 부분이 너무 안되보여서 좀 불쌍했다. 다른 영웅들은 연예도 잘만하고 그다지 외롭다는느낌도 없던데 베트맨은 연예도 잘 안되고 외롭고 우울한 느낌이 강하다.) 조커라는 희대의 미치광이 악역도 너무 캐릭터가 잘 살아있고(무서울 정도였다. 히스 레저의 유작이라 아쉽다. 아직 브로큰 마운틴 안봤는데 볼까..생각중이다.) 무엇인가 부서지는 화려한(?) 액션영화로도 좋았다. 베트맨3이후로 없어진 관심까지 생겨서 다음 시리즈가 꼭 나왔으면 한다. 상대적으로 조커의 이미지가 상당히 강렬했는데 다음 시리즈에서는 베트맨도 좀 더 부각되었으면 좋겠다. 시리즈 상으로는 비긴즈가 처음이고 이것이 다음..그리고 1,2이후가 그 이후 시리즈인데 나중 시리즈에 나오는 악역의 어릴때 모습을 보는 것도 신기(?)했다.   

영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전작인 베트맨 비긴즈도 빌려다 보았을 정도로 이 영화 잘 만들었다. 아이맥스인가로 재개봉 했다고 하던데..보러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