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술사는 연애중독 1
카와조 마리코.토루 카이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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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에 은발의 엄청난 미소년이 나타납니다. 너무 이쁘게 생겨서 사람들이 그의 정체를 모른 채 집적거리는데요.(이쁘면 남자도 상관없다는 것인지...오싹하군요.) 그는 서역에서 온 술법사였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보여줘 사람들을 응징(?)하는데요. 그는 남자이면서도 미소년을 좋아하는 요상한 취향의 소유자로 자신의 연인을 찾아 떠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옴니버스 식으로 펼쳐지는데요. 술법사가 어떤 일에 휘말리고 그의 술법으로 위기에 처한 미소년들을 도와주어 나름대로 목적을 이룰 찰나가 되면 운명의 장난인지 이미 임자있는 미소년이었기 때문에 계속계속 실패만 합니다. 환타지를 바탕으로 한 동성애 비슷한 개그물인데요.(순정물의 탈을 쓰고 있어서 그림체는 이쁘다는..) 왜 동성애 비슷하냐 하면 아직까지 연애대상을 성공적으로 꼬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ㅂ화 끝나고 그와 함께 다니는 까마귀가 이로서 20명 도전 실패라는 전작을 말해주죠..개인적으로 동성애물을 싫어해서 만화끝날때까지 계속 실패했으면 좋겠네요.(밝게 시작해서 칙칙하게 끝나는 일본만화 특성상 불가능하겠지만...)

술법사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 술법사가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머리도 은발이고 유리선이 나이 꽤 먹은 듯 한데 연인인 미소년을 구했다고 쳐도 그 미소년은 인간..나이 먹고 언젠가는 죽을 것 같거든요.(영화 하이랜더처럼..) 죽은 사람도 살리던데 뭐 그를 불사신으로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상대가 원할지도 의문이구요. 그냥 술법사 중에서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찾는 것이 나을지도....동성애를 선호하는 만화란 것을 알기 때문에...꽤나 코믹하지만...다음권은 별루 보고 싶지 않네요. 후훗...

p.s. 술법이래서 도술을 생각했습니다. 축지법등을 쓰는..그런데 아무래도 주술같아요. 물건의 모습을 변화시키거나 죽은 사람을 살려내거나....솔직히 유리선이라는 그 술법사..요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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