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아이리스 1 - 애장판
김강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예전에..아주 얇은 갱지같은 종이에 인쇄되어서 만화책이 나오던 만화방(대본소용이라고 하나?)시절...솔직히 이런 만화는 많았다. 외국을 배경으로 해서 귀족이 나오고 원피스가 나오고..화려하고..말괄량이 주인공이 나오는...그런 만화가...항상 괜찮은 사람에게 둘러쌓여서 결국은 한 남자랑 잘 먹고 잘 사는.. 이 만화는 그 시절 약간 더 흘러..만화 잡지가 많이 간행되던 시절에 나온 만화였다. 그래서 그런 분위기의 만화를 많이 보았던 나로서는 솔직히...이 만화가 독특하다내지 인상깊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단지 그런 내용이 잡지에 연재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면 신기했다. 그래서 잊고 있었다. 심지어 작가가 김강원이란 사실도...

책이 하얀것이 학산문화사에서 애장판으로 참 예쁘게 나왔다.(개인적으로 그림체가..이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도리어 좀 개성이 없는 듯한 느낌...) 사실 처음에는 시공사에서 나온 줄 알았다. 책이 너무 예뻐서... 아이리스라는 유럽의 시골소녀가 어머니의 허영심때문에 도시로 나오면서 사교계에 발을 딛고 예의범절을 배우면서...그들의 기준에서 말하는 숙녀가 되어(아직 그녀의 말괄량이 기질을 버리지는 못했지만..)가는 그런 만화였다. 당연히 그 와중에..그녀의 그 독특한 기질을 좋아하는 남자들 등장하고...마지막에는 그녀가 기다리는 사람과 잘 된다는 이야기인데...음..왕자와 공주나오는 만화책을 많이 좋아하는 12살 근처의 여자아이라면...충분히 좋아할만하다고 생각하지만...한 중고등학생만 되도..유치하게 느껴지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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