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Zero 1 - The Man of The Creation
아이 에이시 글, 케이 사토미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는 옴니버스 식으로 이어지는데요. 주인공은 어떤 남자입니다. 어떤 것이든 또 하나의 진품을 만들어 내는 남자입니다. 1권에서 그의 슬픈 과거가 드러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감정표현이 거의 없는 냉정한 사람이 된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서 무엇을 하려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 또 하나의 진품을 만들 수 있는지도(사람까지 만들어 내니...그가 어떤 의사가 봐도 이것은 당신이다..라고 하니까요.) 그런 일 하다보면 적도 많을 것 같네요.

첫회에는 그저 사건이 일어나고 그것이 마무리 되는 형식이었는데 2번째 항아리 이야기에서 그가 어떻게 작업하는지 간단하게 나마 나오더군요. 이집트에서 자신의 미래 모습을 본 여자애는 그 후 거의 미치는 수준에 됩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래서 주인공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그 진품 항아리를 유심히 본 남자는 진품을 가차없이 깨버립니다. 진짜가 두개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한번 본 작품의 재료, 크기등 모든 것의 정보를 모으고 몇날몇일을 앉아 있다 어떤 사람의 혼백이 그와 일심동체 하는 듯한 분위기가 나더니....결국 똑같은 항아리를 만들어 옵니다. 그리고 그 항아리의 비밀을 가르쳐주죠. 물을 붓는 양에 따라 달라 보인다는 이야기를...

솔직히 그림체가 좀 거친 것이 성인만화같은 분위기를 내는데요. 아직까지는 그리 재밌게 보지를 못하겠군요. 그냥..매 회 깜짝쇼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재주가 좋으면 다른 방면으로도 활동하면 좋을 것 같은데...왜 그렇게 무언가 복제하는 일..아니 그가 말하길 똑같은 것을 만든다고 하죠. 복제가 아닌...그 물건을 만든 사람이 또다시 만든다는...왜 그런일을 하는지 조금 궁금하더군요.예술가나 문화재 복원가 같은 것 하면 좋을텐데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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