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bad 작가였구나.....

핫 기믹 Hot Gimmick 1
아이하라 미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7월

옛날에 모씨가 so bad라는 만화가 있는데..정말 재밌다고해서 보았다가 두번 다시 그 모씨가 권하는 만화책은 아예 보지를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읽는 시간이 아까웠던 만화로 기억하거든요.그런데 작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관계로 또 다시 그 작가의 이 만화책을 보게됬습니다. 독특한 겉표지때문에???(꽤나 화려하죠. 후후...)
일단 4권까지 모두 읽었는데요. so bad보다는 낫지만 역시나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네요.(어중간한 3각관계 이야기???)

주인공 하즈키의 수난시대랄 수 있는데요.(아니..꽃미남에 둘러쌓여 있으니..행복시대인지도.) 도대체..멍청할 정도로 착한 주인공이라니..이런 사람도 있어야 하겠지만 읽으면서 좀 답답하더군요. 그저 '미안해'란 말밖에 할 줄 모르는 타입이라니 뭐든지 인내하고 참아내는....별로 존재감없이 남자애들한테 휘둘리고...(주인공 맞아?? 주인공은 남자애고 하즈키는 조연보다도 비중이 떨어져보여요.) 그녀가 착하고 귀여운 것은 사실이지만..그 정도면 좀 심한 것이아닌가 합니다.

거기다...친오빠 아니라는 오빠, 바람을 핀 상대의 딸인 하즈키에게 심한(?)짓을 하려는 남자애(도대체...고등학생정도 되서 그런 생각밖에 안 들까..하는 한심한 생각이..), 공부밖에 모르는듯한 그 남자애(어찌보면 그 서투름이 귀여울 수도 있지만..적어도 3권까지는 사이코라는 생각이..)같은 설정이라니..너무 극단적으로 치닫는 것 같아요. 이야깃거리 없어서..여기저기로 이야기만 넓혀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