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든 Global Garden 1
히와타리 사키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이 만화는 자신의 이론으로 인해 원자폭탄이 만들어져 그것으로 인해 전쟁을 끝낸 후 늙고 병든 아이슈타인의 눈물 흘리는 얼굴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자신의 지은 죄값이 그의 어깨를 너무 무겁게 하죠.(사실 저도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아이슈타인..그의 이론으로 인해 소위 적군을 공포에 떨게하고 전쟁도 끝났지만..그만큼 무고한 사람을 죽였으므로 얼마나 죄책감을 느꼈을까..하는 생각요. 물론 이런 점을 이용해서 일본이 주장하는 자신들이 피해자인것 처럼 말하는 것은..웃기지도 않는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그는 죽고...수십년 후 아인슈타인이 먹었어야 할 알약을 대신 먹은 소년 2명과 다른 사람의 소원을 이뤄줄 수 있는 루이카라는 소녀가 이야기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죠.
처음 읽을 때까지만해도...도대체 무엇을 말하려는가..했는데요. 아마도..아인슈타인의 소원쪽으로 초점이 맞춰지지 않을까 합니다. 설마..꿈에서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그 두소년의 소원이 세계를 지배하겠다..라는 둥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닐꺼라고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자신들이 꿈을 이루기위해..그 수십년의 세월을 건너 뛰었다고 한다면..좀 오싹합니다.(물론 그 하얀머리 남자채는 충분히..가능성이 있어보이지만요.) 음..개인적으로는...어차피 인간으로서 살아야 한다면..다른 사람이 소원을 이뤄주며..자신을 변화시키기까지 하는 루이카를 평범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소원을 빌었으면합니다. 이미 일어난 과거에 어떤 조작을 일으키는 그런 것이 아닌...아인슈타인이 공식을 미리 만들어냈을 뿐이지..사실은 나치쪽에서도 무시무시한 연구가 진행중이었다는 설등이 있으니까요. 과거를 변화시킨다고 미래를 좋은 방향으로 가게 한다는 확신은..절대 없을테니까요.

p.s. 나의 지구를 지켜줘 작가의 신작이라는 말에...보게됬는데요. 그림체가 많이 달라져서..못 알아볼 정도더군요. 음..일본작가지만 일본을 옹호하는 논리같은 것을 비추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데...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원자폭탄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은 것은 사실이지만..거기에는 강재징용당해간 우리나라나 타국의 사람도 있었고..그들이 전쟁을 일으켜 죽은 사람수는 적어도 원자폭탄에 당한 사람보다는 많을 듯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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