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이
원성스님 외 지음 / 솔과학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원성스님의 홈페이지에서 모인 사람들의 모임인 원동회. 그리고 그 사람들이 쓴 글에 그림을 그려 책을 만든 것이 이 원동이인데요. 원성스님이 쓴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원성스님 특유의 그런 글 분위기가 잘 살아있습니다. 맑고 선적인 그런 부분요.

개인적으로 16page 하루하루가 금쪽같이 소중하다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는데...왜..언제나 이 사실을 자주 잊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의 명언인가에 지금 당신이 보내는 1분은 죽어가는 사람이 그토록이나 바라는 1분이라고 하던데...그냥 멍하니 있다가 그 소중한 1분을...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한다가 10분 이상을 자버리고...앞으로라도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아마도 10분 아니 1분 뒤에는 또 그런 사실을 잃어버릴 것 같거든요. 후후..

이럴때 딱 어울리는 글이 224page의 내가 미워지는 날이 아닐까 싶네요. 껍데기와 속이 달라 내가 미워지고 그 부족한 나 자신을 위로 받고 싶어서 사람이 그리워진다는 내용의 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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