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뮤지컬
김기철 지음 / 효형출판 / 2002년 6월
평점 :
품절


뮤지컬에 막 관심이 있는 사람은 어떤 뮤지컬을 봐야할지..좀 고민이 될텐데요. 이 책은 각 유명한 뮤지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을 통해 유명한 극장소개와 그 작품이 벌어들인 액수, 뮤지컬 내용까지 들어있어서 저같이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은 수박겉핥기나마 다른 사람하고 뮤지컬에 대해 적어도 5분 정도는 이야기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죠.(뮤지컬 넘버가 보통 20~30곡이고 그 뮤지컬 뒷이야기같은 것도 참 재밌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등의 고전부터 맘마미아까지 본적은 없어도 신문, 잡지를 통해 이름 정도는 들어본 뮤지컬을 저자가 직접 접하고 쓴 책인데요. 문제는 제가 그 대부분을 접하지 못해서 저자가 이야기 하는 감동이나 내용이해, 이름 같은 것이 정신없어서 감정이입이 잘 안된다는 것이 좀 그렇죠.

참 재밌게 읽었는데요. 책에 좀 불만이 있다면 클라이막스는 어떤 장면이라고 콕 집어말하면서 왜 같이 나온 사진에는 그 장면의 사진이 없냐는 것이었습니다. 소리는 텍스트니까 그렇다고 치고 시각적으로는 보여줄 수도 있었을텐데...조금 아쉽더군요.

p.s.왕과 나로 유명한 율 브리너가 원래 뮤지컬로 시작했고 서양인들이 태국관광을 많이 가는 이유를 왕과 나가 만들어 줬지만 실상 태국에서는 왕실의 체면손상시킨다고 해서 상영불가였다는 사실이 인상깊었습니다.(shall we dance 음악이 이 뮤지컬의 곡 넘버중 하나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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