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오디 R.O.D 1
쿠라타 히데유키.스튜디오 오르페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read or die가 줄여서 rod라고 불리는데요. 이 만화의 주인공은 요미코 리드맨입니다.(讀子 readman)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엄청난 독서광이죠. 책을 사랑하며..머리속에 책밖에 없는..사람으로서의 존재감을 잃어버린 것 같아..사실 쬐금 불쌍해보입니다. 이렇듯 독특한 그녀...직업도 역시 독특합니다. 대영도서관의 이른바 더 페이퍼. 위험하게도 세계 각국의 책을 수집해오는 것이 임무이죠. 책도 그녀를 너무 사랑하는지 그녀는 종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 가장 앞부분의 검은 동화책나오는 부분에서 그녀의 이런 능력의 진면목을 알 수 있죠. 어두운 저녁..수상한 남자들이 약속한 건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한 남자와 여자를 만나서 자신이 들고간...그 유명한 검은 동화책을 거래하려고 합니다. 그런데..상대방의 태도가 영~~아닙니다. 특히..만져보겠다는 그 알 수 없는 여자..책을 만지며 침까지 질질 흘리고, 거래를 하려는 찰나 모든 것이 밝혀집니다. 그들이 대영도서관에서 왔다고 만만해보이는 여자를 잡았는데 그녀가 바로 더 페이퍼였던 것입니다. 이제 그만 끝내지..말이 떨어지자 사실은 종이로 임시로 지어졌던 건물이 붕괴되죠.

이 부분은 사실 몇장 안되고 간단한 단편인데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를 보여주죠. 소설이랑 만화책이랑은 내용이 다른데요. 만화책보다는 소설책이 좀 더 좋네요. 훨씬 독특하고 리드맨의 능력을 잘 보여준다고 할까요? 만화책에서는 리드맨..좀 너무 바보같은 것 같아요. 귀여움도 덜하고....역시 리드맨은 책과 함께 함께 있을때..특히 책회수할때가 가장 멋있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만화책처럼 이상한 일에 휘말리는 것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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