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붉은 혁명
월간조선사 편집부 엮음 / 월간조선사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조선일보의 이 책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꼭 정치적인 색깔을 입히고 싶었을까요?(스포츠외교라는 말도 있고..월드컵이란 것이 그만큼 이목을 끄는 대회라는것은 인정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책이 일반사람들의 수기를 모아 놓은 줄 알았는데요. 실제 수기도 있지만 그것은 일부분일뿐 머리글부터 북한 이야기, 과거 정권이야기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이 전체적으로 좀 딱딱해졌죠.(솔직히..그런 것이 월드컵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예 정치적이나 경제적 효과같은 것만 집중적으로 논문집처럼 엮는것이 낫지 않았을까...합니다.(내용도 좀 보수적이구요. 여기글 대부분을 교수나 정치인이라 써서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전 관련분야의 사람이 아니라 잘 몰라서 하는 소리일수도있지만 너무 정치색이 짙은 책이어서..좀 답답합니다.

p.s.굳이 한자 꼭 넣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목차부터 꽤 자주보이는 한자..아무리 국한문혼용이라지만 기본은 한글인데 이책은 전혀 안 그렇군요. 웬만한 사람이름은 모두 한문, 글제목의 명사도 한문..솔직히 한문을 못 읽어서는 아닙니다. 단지...한글로 쓰고 옆에 한문으로 달아주는 그런 성의를 보였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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