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골동양과자점 1
요시나가 후미 지음, 장수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앤티크풍이란말을 들어본적이 있습니다. 서양의 오래된 골동품가구 스타일을 일컬을때 쓰는 말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제목에 골동이란 말이 들어가는 것 같네요. 이 만화의 배경인 가게에서는 골동품인 식기에 양과자인 케잌같은 것을 만들어 파는 곳이거든요.(레시피라는 이름으로 각 화를 구분하는데요. 예전에 어디서 듣기로..원래 레시피가 아닌 레서피로 발음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토익에 자주 나온다고..)

이 만화 참 독특한 것 같아요. 주인공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기존의 상황에서 볼 수 없는 여러가지 설정때문이기도 하지만...뭐랄까..전혀 의외의 개그같은 것이랄까요?

음..전 1권의 올백스타일의 중년 아저씨가 생각나는군요. 동경대를 나오고 국가고시 수석을 한 사람이지만..우리나라의 재경부에해당하는 엘리트 코스가 아닌 경찰청에 들어가고 거기서 범인을 못잡아서 한직으로만 돌았던 그 아저씨요. 조금이라도 욕심있는 사람이었으면 좌절하고 힘들어할텐데..도리어 그런쪽으로는 전혀 욕심없이..자신의 취미생활인 양과자를 찾아다니며 행복해하는 모습이요.음...정말 멋있었다고 할까요?(가게주인의 그 뻔한 상황읽기에서 어이없이 빗나가는 점도 재밌었어요.) 그리고 그런 남편을 이해하는 그 부인도.... 참 멋있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p.s.음..빨리 그 케이이치로인가 하는 가게주인한테...그동안의 슬픔을 모두 날려줄..멋진 여자가 나타나길 바라고..게이인 오노도..좀 정착을 했으면 좋겠네요. 멋진 남자(?)만나서...(동성애물을 무척 싫어하기때문에..절대 안볼뻔했는데...봐서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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