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니코 일기 3
마리 오자와 지음, 정혜영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이 만화의 주인공은 현재는 작가지만...과거에는 잘나가던 여배우의 매니저였습니다. 그 여배우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가족이외의 사람이었구요.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데..어느날 그 여배우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돌봐주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면서 좀 맡아달라고...음..거의 부탁조가 아닌 과거 내가 너한테 입막음용으로 돈을 줬니 어쩌니 하면서 거의 협박조죠. 그리고는 애를 물건 맡기듯이 하고 가버립니다.

졸지에 애를 맡게 됬으니...주인공..그리 좋지만은 못하기 때문에..본의 아니게 여자애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이 뭔지...결국 그녀 그 여자애와 같이 살게되죠. 여자들이 가지고 있다는 모성애때문일까요? 그녀의 생활이 좀 사람답게 사는 집으로 바뀝니다. 그 동안은 시간에 쫓겨 불규칙한 생활을 했는데..이제는 대화를 나눠줄 같이 밥을 먹어줄 누군가가 생긴거죠.

이 만화의 내용을 보면 참 따뜻합니다. 그냥 보통 사람 사는 것이랑 비슷하게 잔잔한 분위기구요. 파파 톨드 미..같은 만화를 좋아한다면..한번 볼만 한 것 같아요.

그 여자애의 나쁜 엄마는 왜 그런지 진짜 묻고 싶습니다.어떻게 그렇게 냉정할 수 있는지..과연 친딸이 맞는지, 딸을 사랑하는지..사람이 아닌 귀찮은 짐짝 취급하는 느낌이랄까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그둘..앞으로도 잘 살길 바랄뿐입니다.(음..처녀가 타의로 다른 사람애를 키우는 것을 계속하길 바라는 것이 이상한 것인지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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