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단
양여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이 만화의 제목인 데스티니라는 작품은...한 10년 전쯤에 댕기라는 지금은 폐간된 순정만화지에 3부작인가로 연재한 만화입니다. 이 만화를 통해...전 destiny라는 영어단어를 알았고..지금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그런점에서 일단 양여진님께 감사...) 운명처럼..똑같이 생긴 두 남자의 운명이 바뀐 이야기입니다.

가난한 가수인 한 남자는 교통사고가 납니다. 그것도 아주 부자처럼 보이는 사람과 그래서 발발 떨고 있는데 그 남자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었고..자신의 운명을 바꾸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부자인 남자는 가난한 가수가 가난한 가수는 부자집 남자가 되죠. 기억상실증을 빌미로...

거기에 가난한 가수였던 남자는..좀 거칠고 바람둥이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도 주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사람이 바뀌었으니..당연히 주위 사람들은 그가 바뀐 줄 모르고..그 남자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여자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운명에 의해 상황이 바뀐 사람의 가혹한 이야기가 아닌...결국은 둘 다 행복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서로의 운명은 바뀌었지만요.

당시에 만화 그림체는 튀는 편은 아니었는데..양여진님 이런 식의 만화를 참 많이 그리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저..학생들이 사랑하는 내용이 아닌 좀 독특한 소재의 순정만화요.

p.s. 댕기때가 그립네요. 나름대로 다양한 만화가 나왔었는데..불의검, 바람의 나라, 풀하우스 등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