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진 1 - 소장본
다카하시 츠토무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책 위에 소장본이라고 쓰여있는데요.(제가 이런 종류의 만화를 못보기 때문에..별4개로 했습니다.) 그 종이질이라니....슬램덩크보다 더 못한 것 같습니다. 겉표지만..그런 종이로 하면 소장본이 되는지..좀 아쉽습니다.(소설책에 쓰이는 그런 중성지로는 만화책이 안 나오는 걸까요?)

이 만화의 주인공은 이이다라는 형사입니다. 그런데, 이 형사가...일반적인 정의감에 넘치는 열혈 형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림체처럼 날카롭고 전혀 코믹한 부분이 없습니다. 음..굳이 말하면 하드 보일드 만화랄까요? 자기만족에 하는 듯한 형사인데요. 아니..비정함, 냉정함 같은 것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1화 마지막에 죽은 그 여자한테 장미를 준 것보고 놀랐습니다. 그 표정없는 얼굴을 하고서 여자의 사랑고백도 무시하고 바로 신고하고서는...마지막에 동생이 누나 만나러 올때는 꽃이나 사오라고 하니까..온 방안을 꽃으로 채우는 것요.) 경찰이기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솔직히 형사라는 이름만 빼면...꼭 킬러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전 결국 1권만 봤습니다. 너무 잔인한 편이라서요. 형사만화라서 그런지..몰라도 사회도 너무 비정한 것 같구...죽어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너무 끔찍하더라구요. 제 취향은 아니지만...일단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부터 그랬을 것 같진 않은데...이이다라는 한 사람의 인간이 좀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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