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수 생약 올리브 기름
Myrsini Lambraki 지음, 오건석 외 옮김 / 미술공론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올리브 기름에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을 쓰고 있는데요. 올리브 나무란 무엇이며, 올리브 기름은 어떻게 채취하고 어떻게 보관하고 어떤 것이 가장 좋고 등등의 기본적인 내용과 책의 반 이상이 올리브 기름 이용한 요리 레시피입니다.

대체적인 내용이 올리브 기름 찬양하는 내용인데요. 개인적으로 전문가가 아니므로 뭐라 말할 수 없지만...음...일부분의 기술부분이 마음에 안 듭니다. 올리브 기름을 자연의 크나큰 선물식으로 이 책에서는 이야기 하는데요. 예를 들어 옛날 유럽사람들은 버터등의 동물성 기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건강이 안 좋았는데..크레타섬의 사람들은 올리브 기름을 사용해서 건강했다는 부분을 보면요, 솔직히 우리나라사람들 식물성기름인 참기름, 들기름 많이 사용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이런 부분은 저한테는 그리 설득력이 없더라구요.(그리고 다 좋은데..올리브 기름이 그렇게 좋아도...그것은 신선한 올리브를 구해서 바로 기름만들어 파는 지중해 연안 국가 이야기지..멀리 떨어져서 올리브 구경조차 힘든 우리나라한테..올리브가 과연 그렇게 신이 준 선물같은 존재일까요?)

그리고 책 마지막에 그 고가의 올리브 기름과 시중의 식용유를 비교하는 부분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리브 기름은 인위적인 부분이 많이 제거된 꽤 생산단가가 높은 제품같던데 식용유는 대량으로 공장에서 생산되잖아요. 원가부터가 차이가 있는 것 아닌가요? 그 성분은 당연히 말할 것도 없죠. 개인적으로 올리브 기름을 직접 제조한 참기름이랑 비교했다면 그래도 이해할텐데...너무 올리브 기름 띄워주기 식인 것 같아..좀 그렇더군요.(물론 저자가 올리브 기름을 먹어온 그리스 사람이니까 그럴 수 밖에 없지만...) 물론 유럽이나 그리고 올리브 기름은 피부를 좋게하고 뭐에 좋고 뭐에 좋고..거의 올리브 기름 찬양하는 수준인데요.

이 책을 읽어본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올리브...좋을 수도 있지만..어차피 올리브는 불로장수나 건강에 일부분일 뿐이며, 순국산으로 몸에 좋은 참기름이나 들기름 먹는 것이 낫지...외국에서 들여와 그들의 관련 음식에 넣는 올리브유를 고가의 가격으로 사먹는다니....개인적으로 이 책..유럽이나 미국사람한테 어필할 수는 있어도 한국사람인 저한테는 그리...솔깃하지 않네요.

참 그리고 여기에 나와있는 레시피...역시 지중해관련 요리라서..해먹으려면..꽤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재료구하기부터 쉽지 않을테니까요. 예를 들어 바질잎같은 것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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