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국기 1
오노 후유미 지음, 김소형 옮김 / 조은세상(북두)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마계마인전, 뱀파이어 헌터D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읽어본 일본 환타지였습니다. 이제 1권이니까 정확한 소설상의 배경설명이나 주인공이 처한 상황등 이런 묘사는 그렇다고 치고 주인공 진짜 마음에 안 들어요.(사실 1권만 읽어서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에 한 평범한 여고생 요코가 12국으로 나뉘어진 세계에 갑자기 오게되었다는 것밖에는..)

물론 제가 주인공처럼 갑자기 자신의 살던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들어왔을때, 가족도 없고 주위의 환경도 달라져 물론 놀라겠지만...이 주인공 멍청한 것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죽고 싶지 않다면서 몸사리는 이유는? 자신밖에 다룰 수 없는 칼이 있겠다..자신한테 빙의된 그 무엇인가가 있겠다, 초록구슬도 있고..일단 살고 싶다고 마음 먹었으면 자신을 공격해오는 적을 물리쳐야지...그렇게 약한 척하면..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것인지...

주인공이 이런 성격이어야..이야기가 전개될지 모르겠지만..개인적으로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물론 그녀가 처한 상황 100분의 1도 저는 모르겠지만요.(뒷부분으로 갈수록 여러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그녀의 모습..정말 안 되보이긴했지만..) 이 정도면 좀 심한 것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죽고 싶지 않다면서...나중에는 현실을 인식하게 되지만...1권 마지막에..배고픔과 피로, 상처때문에..무척 힘들어 하던데..주인공인듯한 그녀..죽지는 않겠죠?(근데..왜 갑자기 머리가 빨갛게 눈은 파랗게 변했을까요? 그녀한테 기사의 맹세같은 것을 한 그 남자는 그녀를 아는 듯한데..혹시..그녀 전생에 그쪽 세계의 사람이었을까요?)

p.s. 그녀가 절망에 차있을때마다 나타나는 원숭이요. 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체셔 고양이 같지 않나요? 뭔가 알듯 모를듯한 말을 하면서 정보도 주고...목만 나오고...왠지 얄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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