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패도기 13
최미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1권까지만해도 손자와 할아버지가 티격태격하는 상당히 코믹한 스타일이었는데..점점 어두워지더니 13권에서는 점점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지는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주인공한테..갑자기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무협만화에 흔히 나오는 말로..죽이겠다고..주인공을 귀문과 연관시키면서요.

그러면서 공격을 해오고 역시 다른 곳에서도 한 무리의 사람들이 싸움을 시작했습니다.(아무리 귀문도라는 곳에서 살수로 키우려고 했다지만 화약을 먹고 혈관에 화약을 집어넣으며, 근육에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은실을 집어넣어 살인자로 키우는 것은...거의 생체실험이 아닐까요? 무협도 많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그 어린애들한테 그렇게 하다니...너무 잔인한 것이 아닐까요? 하긴 그러니까 그 할아버지가 미안하다고 하겠지만...그 아이들은 일종의 소모품이 되어버린 것이서 안타깝더군요. 귀문에 있는 현재 대표자와 과거의 귀문사람들에게 이용만당하는 인생이라니..)

하여튼 주인공...혈통이 좋은지...엄청난 잔머리와 실력을 보이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인간같지 않은 대단한 실력의 살수들이 그를 표적으로 몰려든다면..살아남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것도 모른채로...실제로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죽으면 엄청 억울할 것 같아요. 결코 주인공은 죽지 않겠지만서도...(과거에 잊혀진 귀문의 주인공을 왜 찾는지..조금 궁금합니다. 자신의 자리를 다시 달라고 할까봐..그러는걸까요? 무협소설에 많이 나오는 우정이나 의협심은 어디간건지...)

p.s. 최근에 용비불패랑 열혈강호정도밖에 무협물 안 읽어봤는데요. 기본적인 줄거리는 그렇다고 치고...왠지 붉은매가 생각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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