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1
코우 후미즈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만화 몇장을 넘겨보고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이것 쪽보다 푸르게잖아.' 본적은 없지만 '뉴타입'기사에서 본적 있거든요.

이 만화에는 남자들이 꿈에도 그리는 다소곳하고 순진하고 착한 여자가 나옵니다. 거기다..남자하나만 바라보며 돈도 많고 얼굴도 예쁜..고전적인 미인이죠. 18년전에 집안에서 정해놓은 약혼자한테 반해서 그녀가 무작정 그를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하는데요.(진짜 천생연분인지..역에서 바로 마주칩니다. 사진을 볼때까지 서로 못 알아보지만..) 청소년만화답게 당연히 야한 장면 나오고(음..좀 지나친 것이 아닐지), 순수한 여자때문에 남학생이 고생하는 장면도 당연히 나옵니다. 당연히 스토리도 뻔합니다. 결국 그저그런 만화란 생각밖에 안 듭니다. 흑흑..

솔직히..아직도 이런 만화가 그려진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남자들이 이런 여자를 이상형으로 생각해서 대리만족때문에 그러는지.(하긴..꽃미남 나오는 순정만화도 널렸고 야오이물도 널리긴 했지만요.) 갑자기 몇년전에 본 비디오걸 아일와 아이즈가 떠오르는군요. 훨씬 분위기는 고전적이지만...너무나도 전형적인 설정에 전형적인 스토리를 가지고있어서...남자들한테..눈요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개인적으로 주인공여자애..존재감이 안 느껴집니다. 일본 만화에 꼭 등장하는 로봇같은 메이드가 생각나는군요. 만화가 사실적일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기존의 진부한 줄거리를 가질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개성도 너무 없고....겉은 멀쩡한데 머리가 빈 것이 아닌지..에휴...) 제가 보기엔..영 아닙니다. 일본은 이런 청소년만화밖에 없는 걸까요? 러브 인 러브나 화우경 메이드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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