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잡이 10
서홍석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우연히 10권만 읽어봤는데요. 드래곤 슬레이어가 아닌 용잡이라는 한글 이름이 참 신선하더군요.(한글 제목..보기 힘들잖아요.) 말 그대로 용을 잡는 내용입니다. 일단 주인공은 설총이라는 돈을 밝히는 그 검은 머리 남자애같은데요. 10권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네요. 실제로 등장하는 페이지도 1장정도예요. 대신 태랑이라고 불리는 남자가 주인공처럼 전면에 등장하는데요. 상당히 우직하고 가벼운 성격입니다. 음..생각이 없다고 하는 편이 더 나을듯..슬레이어즈의 가우리처럼요.(덕분에 같이 등장하는 여자애..고생이 장난 아닙니다. 생체실험까지 당하니까요.)

10권에서는 동양의 용잡이들이 서양에 온 내용입니다. 서양에 있는 그 왕은 유명한 아더왕이고, 그의 왕녀가 기네비어더군요.(왕비가 아닌 왕녀인것 보면 아더왕의 딸인듯합니다.) 이야기가 멀린, 란셀롯, 라니아(아더왕의 서출), 태랑 위주로 되는데요. 아더왕의 전설이랑은 약간 내용이나 설정이 다릅니다.(그러고보니 슬레이어즈의 현자의 돌도 등장하더군요.) 결국 멀린한테 여러사람이 놀아나더군요. 멀린이 그나라를 차지하려고 그러는지...아니면 단순한 자기 만족인지 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라니아가 욕심을 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목숨과 아버지의 인정을 맞바꾼다고 좋을 것은 없으니까요.(여러가지 환타지 요소가 섞여 있으므로 관련 지식이 있다면 더 재밌을 것 같네요. 중세문학의 그 유명한 지그프리트도 등장하거든요. 좀 아쉽다면...작가의 상상력이 좀 부족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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