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일본이다
이규형 / 책과몽상 / 1995년 5월
평점 :
품절


일본대중문화라고 하는데..전체적으로 일본연예계 이야기가 다 입니다.(대중문화하면 음악이나 영화같은 빠질 수 없기는 하지만요.) 저자는 여러가지 일본의 연예계 실례를 통해 우리 연예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이야기합니다.(자기 캐릭터를 가져라, 세분화해라, B급 문화 활성화해라..등등...)

한가지 신기한 것은 이 책이 95년에 나왔기 때문에 저자가 우리나라도 이런 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 부분이 잘 안 들어맞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cd의 활성화...일본은 ld와 cd가 잘 팔리는데..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테잎 위주이며 cd의 음질이 떨어지기 때문에(옛날 cd는 어떤지 몰라도..지금 듣기에는 상당히 깨끗하게 들리던데...) 우리나라도 ld와 cd가 활성화 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우리나라는 ld란 것은 들어오지도 않았잖아요. 또, cd값 때문에 일본은 싱글 cd가 대중적이라고 하면서 우리나라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하는데..7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싱글 cd는 거의 없잖아요. 62page의 워드 프로세스 자격증도 그렇구요.(유망자격증이라면서 워드 프로세스 이야기를하는데 사실 요즘..워드는 자격증으로도 안 치잖아요.)

하여튼 이 책을 통해..일본의 여러가지 연예계 상황을 간단히 알았습니다.(시청률, 독자를 위해서라면..뭐든지 하는 것이 상당히 파격적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살인교본이나 매춘부가 되는 길에 대한 책이 있다는 사실이...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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