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먹는다
이규형 지음 / 해냄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저는 일본음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본음식은 식초랑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심지어 계란찜에도 설탕 넣더군요.) 전 그렇게 먹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거든요. 음..굳이 먹는다면 돈가스 정도? 하지만 일단 읽어는 보았습니다. 흥미가 생겨서...

이 책에는 일본의 음식을 시작으로(우리나라에 알려진 일부의 음식위주입니다. 주먹밥, 소바, 우동, 라면 등등..) 가벼운 식사를 할 수있는 식당부터 일본 내에서도 유명하다는 식당까지 이야기를 합니다.(일본에도 중식이 흔하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음..웬만한 사람은 못 먹을 것 같아요. 돈 아까워서요. 일본돈을 한국돈으로 금방 계산되니까요. 일본에서 돈벌고 눌러살생각이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너무 슬플 것 같거든요. (물론 그만큼 맛있겠지만요.)

얼마전 홍명보 선수의 책을 보니 부인이 물가가 비싸 처음에는 먹고 싶어도 못 먹었다고 하던데 일본 물가 비싼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유명하다는 오뎅집의 정식(오뎅 4개, 여기서 오뎅이란 뭐든지 꼬치에 껴서 끓인 것이라더군요. 우리나라는 오뎅하면 어묵을 가르키지만. 또, 일본은 오뎅국물을 달라지 않는 것이 예의라네요.)이 6만원, 서민적이라는 돈가스가 18000원, 세븐 일레븐의 오뎅하나가 2500원... 그림 위주라 책보면서 돈까스같은 것보고는 침을 꿀꺽삼켰는데요. 가격을 보니 갑자기 입이 마르더군요. 진짜 맛있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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