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머니에 담아온 인도
이윤희 지음 / 일빛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저자가 인도에 가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쓴 글입니다. 그저 문화 유적 사진만 잔뜩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엮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 몇번만 정독하면 인도 역사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질 것 같습니다. 후후..

특히 그 유명한 타지마할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수 있었습니다. 타지마할은 무굴제국 5대 왕 샤 자한왕의 왕비 뭄타즈 마할(이 책에는 없는데 2번째 왕비였다고 하네요.)의 이름을 줄인 것이라고 합니다.(그 물에 비치는 타지마할 사진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너무 이쁘더라구요. 물론 청소하기는 힘들겠지만..) 근데 그녀가 39살네 죽었다고 하네요. 예전에 어디선가 왕이 젊어서 죽은 왕비를 기려서 만들었다고 본 것 같아서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죽을 줄 알았는데...생각보다 오래 살다 죽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하여튼 작가가 뽀얀 대리석이라고 해서 백옥같이 하얀 대리석인줄 알았는데요. 한쪽 벽면의 사진을 찍어놓은 것 보니 그리 하얗지는 않더군요.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풍화되어 누렇지도 않았지만요.) 하여튼 그 건물 전체가 대리석이란 것에 놀랐습니다. 심지어 관까지 대리석인것 같았습니다. 옛날에도 대리석은 비쌌을텐데...당시 인도가 무척 잘 살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의외였던 점은 일단 인도에서 불교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불교건축물같은 것이 많을 줄 알았는데 거의 없었던 점이었습니다. 물론 힌두교를 많이 믿는다는 것은 알지만..이 책에서 거의 나오지 않을정도로 없다는 것이 좀 신기했거든요.

p.s. 우리나라는 목조건축물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전쟁같은 것 때문에 많이 불타 없어졌는데 인도는 돌로 지어서 그런지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어서 좀 부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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