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를 보다보면..에이..저거 말도 안된다..라고 생각할때가 많았는데요.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말하라면 말하기가 힘들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작가는 아주 과학적으로 그것을 설명해줍니다. 꽤 최근 영화를 중심으로요.(물론 과학과 별로 관련없는 내용도 이야기해줍니다.) 만약 이미 본 영화라면 영화를 떠올리며 볼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재밌었습니다.(제목에 물리학자가 들어있는데요. 복잡한 수학공식이나 물리학적 지식이 들어가 있지는 않구요. 또한 물리학에만 한정되어 이야기 하지도 않습니다. 절대 어렵지 않고 쉽게 쉽게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콘택트'라는 영화가 사실은 유명한 과학자의 소설이 원작이었으며 영화에서처럼 일반 헤드폰으로는 그 외계인이 보낸 전파를 들을 수 없다는 것, 쥬라기 공원의 경우 사실은 백악기 공원이라는 것(이것은 사실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왜 티라노 사우루스가 쥬라기에 있는지 이 영화보면서 제목을 바꿔야 한다고 친구들한테 말했었죠..티라노사우루스가 아닌 알로사우루스가 있었어야 했다고..), 모기의 피에서 공룡의 dna추출하는 것은 마이클 클라이드가 처음 생각해낸것이 아니며 온전히 보존된 dna를 추출하기도 힘들고 dna추출만으로 생명체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처음 호박이 발견되 도미니카 공화국은 사실 2000만년~4000만년전 것으로 공룡이 살았던 2억 3000만년전~6500만년전이랑은 상관없다구요. 참 그리고 서편제에 나오는 소리가 사실은 동편제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참 그리고 고질라부분은 공상비과학대전이라는 뉴타입연재하는 기사에도 있습니다.(거기에는 좀더 복잡한 과학공식을 통해 설명하죠.) 영화가 물론 허구의 이야기를 꾸며낸 것이긴 하지만...영화의 재미와 이런 과학적 오류를 알게 되는 것도 나름대로 재밌었습니다.(참고로 이 저자가 얼마전 tv에 나와서 강연했었는데요. 책에 있는 내용가지고 했더군요. 그리고 여기에 나온 침팬지와 생활하는 여자의 이야기 경우 케이블 tv에서 방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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