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서양미술사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양 25
박갑영 지음 / 두리미디어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서양미술사 관련책을 꽤 여러권 봤었습니다. 대부분이 미술사조따라서 유명한 작품과 작가만 나열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책은 좀 다르네요. 음..좀더 쉽고 흥미위주로 쓰여졌다고 할까요? 특히 시대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예술을 다루다보니 그 당시 상황같은 것도 설명을 하거든요.

책은 고전주의의 부활과 신고전주의라는 이름으로 19세기부터 시작합니다.(보통 르네상스나 그이전부터 시작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더군요.) 각 사조별로 화가(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화가도 많았지만 대부분 거의 모르는 화가였습니다.)와 그림 설명을 하는 방식은 비슷한데요. 당시 사회나 미술 관련 용어는 따로 글상자를 넣어서 설명을 하고요.(로베스 피에르나 루브르 박물관등등) 역사 속의 미술상이란 페이지를 각단원마다 만들어 당시 사회와 미술의 관계를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전 이 책에서 파블로 피카소그림을 보다가 좀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6.25를 소재로 '한국의 학살'이란 그림을 그리기도 했더라구요. 회색과 딱딱한 분위기의 그림인데요. 외국의 유명작가까지 우리나라의 전쟁에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했거든요. 전체적으로 편집이나 기획의도가 상당히 좋았던 책입니다. 딱딱하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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